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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7, 2021

사람 터져나가는데도 빚더미.. 휴게소 휴업하는 심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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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국내 최대 규모의 고속도로 휴게소인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 2013년에 개장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중부고속도로에 있는 마장 휴게소는 휴게소와 식음료, 마트, 공연 공간, 주유소 등 함께 있는 복합 휴게소인데요.

면적만 무려 2만 7491m²으로 국내 200여 개 휴게소 중에서 가장 넓고 처음부터 롯데마트나 스타벅스 맥도날드, 나이키. 노스페이스와 같은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하루 이용객만 1만 3천 명이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매출액으로만 국내에서 5~6위권을 달릴 정도로 잘 되었지만 최근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는 휴업을 결정했는데요. 때문에 식당과 편의점을 비롯한 30여 개의 매장이 영업을 중단하였으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스스로 문을 닫은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터진 코로나 여파와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고속도로 확장공사까지 터지면서 최근 몇 년 사이 경영 사정이 급격히 나빠졌는데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롯데마트는 지난해 결국 폐점했으며 하루 13000여 명 오던 방문객도 코로나 여파로 절반밖에 오지 않으면서 매출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한때 연 220억 이상을 해오던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심하게 겪은 지난해 119억 원으로 50% 가까이 줄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것은 바로 몇 년째 꾸준히 오른 임차료 때문이었는데요.

최근 3 년 사이 임차료는 꾸준히 올라 3년 전 63억 원에서 최근 65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3년 평균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코로나로 매출이 반 토막 난 지난해에 지불한 임차료가 6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4.3%를 차지해 과도한 임차료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의 사업권자는 하이플렉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임차료를 결정하는 건 하이플렉스의 지분 100%를 소유한 맥쿼리입니다.

맥쿼리는 호주계 투자회사로 국내에 2002년부터 진출했으며 그동안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서울 춘천 구간, 인천공항 고속도로, 인천대교 우면산터널 등 국내 사회간접자본에 주로 투자했으며 한때 과도한 정부 보조금과 고액 통행요금으로 비난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3년간 맥쿼리는 126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만 무려 94억 원이 넘습니다. 대부분 임대라고 하는데요.

현재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를 운영하는 대보유통의 3년간 누적 적자가 121억 원이나 돼 당분간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2년 넘게 맥쿼리 측과 임차료 조정 협상을 벌였으나 해결이 나지 않은 점과 그리고 맥쿼리가 다른 휴게소와 임차료 문제로 마찰을 겪고 있어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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