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30, 2024

“판 제대로 짰네” 카카오는 1조 날려.. 방시혁한테 회사 넘기는 척 하면서 4000억 챙긴 ‘이수만 빅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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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SM을 둘러싸고 카카오와 하이브, 그리고 경영권을 지키려는 이수만의 움직임이 분주했는데요.

회사를 지키려는 SM의 경영진들은 물론이고 소속된 아티스트와 수많은 팬들까지 가슴을 졸여야만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만약 하이브에게 SM이 넘어가버리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는데요. SM이라는 기획사가 가지고 있는 특색이 사라지거나 아티스트의 행보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이미 경영진의 폭로로 이수만이 가수 양성보다는 본인의 사업에 더 집중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부동산 사업을 하겠답시고 뜬금없이 가사에 ‘나무 심기’를 넣으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던 사실도 함께 드러났었습니다.

여기에 이사진이 더 이상 이수만과 일을 못하겠다고 하자 그가 하이브를 끌어들인 것도 얘기가 많았는데요. 본인 살자고 다른 소속사를 끌어들이는건 회사와 소속 가수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거죠.

결국 ‘이수만+하이브’와 ‘카카오’ 두 회사가 SM 인수를 위해 대결하는 구도로 상황이 자리를 잡았는데요. 고래들의 싸움에 SM 주가가 폭등하면서 치고 빠진 개미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공방 끝에 하이브에서 백기를 들면서 카카오가 경영권을 거머쥐게 되었는데요. 조 단위의 돈을 들고 나오는 카카오를 이기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인수를 포기했다고 하지만 방시혁이 그 동안 입은 금전적인 손실은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인데요. 욕은 욕대로 먹고 돈은 돈대로 날려버린 셈입니다.

인수에 뛰어들면서 많은 사람이 만신창이 꼴을 면치 못했는데요. 이 와중에 모든 사태의 원흉인 이수만만 무려 4천억이 넘는 돈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입니다.

하이브는 이수만이 가지고 있던 14.8%의 SM 지분을 모두 사들였는데요.

그 금액만 무려 4,228억원에 달합니다. 결국 이수만은 주식을 다 털고 현금화하는데 성공했으니 손 안대고 코 푼 격이 됐죠.

그가 받을 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주식 매입 뿐만 아니라 계약 조항에 따라서 1,840억원 가량을 더 챙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이 계약은 SM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이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었는데요.

결국 하이브는 SM 경영권도 갖지 못하고 이수만 좋은 일만 시켜준 꼴이 됐죠.

하이브에서 이수만과 계약한 사항은 크게 4가지로 알려졌는데요.

이수만이 보유한 주식 14.8%를 인수하고 남은 주식 3.6%에 대한 매수 청구권을 부여할 것이 주요 계약 내용입니다.

그 외에도 이수만과 그의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SM의 자회사 지분을 인수한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이 내용에 따라 이수만은 ‘SM 브랜드 마케팅’과 ‘드림메이커’ 지분을 700억원에 파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계약 조항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사업에 10년간 100억원을 지급한다’라는 내용이었죠.

매수 청구권과 자회사 인수비용, 그리고 ESG 사업에 대한 지급 내용까지 하면 천억이 넘는 돈이 더 나가는 것입니다.

보통 하이브에서 보유하게 된 지분 정도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을만 한데요. 그렇지만 카카오의 자본력은 그보다도 막강했습니다.

카카오가 싸움을 시작할 때 가지고 있던 SM 주식은 4.9%였는데요. 여기에 공개 매수를 통해 무려 39.9%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죠.

하이브에서도 추가 공개매수를 하려고 했지만 두 공룡의 싸움에 주가가 폭등하니 예산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결국 적정 범위를 넘어선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손을 떼고 말았습니다.

카카오가 SM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식으로 경영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되었죠.

마무리가 되기는 했지만 카카오는 예정대로 3월 하순까지 SM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습니다.

카카오가 승리하기는 했지만 이 쪽도 마찬가지로 자금 출혈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애당초 2,000억원을 쓸 예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1조 2,000억이나 되는 자금을 쏟아부었습니다.

방시혁은 SM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수만의 말만 믿고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가 입장이 곤란해졌는데요.

물론 이 사태로 인해서 전재산을 잃고 깡통을 찰 정도로 힘들어진 것은 아니겠죠. 그렇지만 애써 쿨한 척을 하는 것을 보면 손해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련의 사태가 지나고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일단 팬들은 한시름 덜어낸 상황인데요.

앞으로는 이런 상황으로 아티스트와 팬들만 마음고생을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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