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4, 2023

“듣고보니 그렇네..” 일년에 천만명 들락거리는데 제주도에 백화점 코스트코 없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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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할 때 어디로 가시나요? 아무리 온라인 쇼핑이 편하고 저렴해도 결국 발길이 백화점으로 가게 마련인데요.

명품 브랜드부터 식품관까지 백화점 안에서 구하지 못하는 물건이 없습니다. 어지간한 시골이 아니면 백화점이 하나쯤은 있으니 택배를 기다릴 시간이 없을 때 가기에도 좋죠.

그런데 의외로 번화가인데도 백화점이 단 한개도 없는 지역이 있는데요. 바로 제주도입니다. 만년 국내 여행 1순위에 요즘은 한달살이나 일년살이를 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인기가 워낙 높아져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집값이 빨리 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노형동은 오죽하면 ‘제주도의 강남’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죠.

그런데도 막상 가보면 백화점이 없어 당황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대체 제주도에는 왜 백화점이 없는걸까요?

제주도에 가보면 사시사철 관광객이 없는 때가 없습니다. 하루 관광객만 3만명이 넘는 수준이죠.

1년으로 따지면 천만명이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도 백화점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요. 알고보니 상주인구 100만명이라는 허들이 백화점이 들어오는 최소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백화점 반경 5키로 안에 100만명이 있어야 한다는데요. 제주도는 서울의 5배 크기지만 인구는 겨우 70만명을 겨우 넘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화점들이 입점을 꺼리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미 망해서 나간 백화점이 있다는 사실이죠.

제주도에도 백화점이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신한백화점이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심지어 이 백화점은 이름만 백화점이고 그냥 대형 상가빌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겨우 7년만에 폐점을 하고 말았죠. 매출이 나빴던 건 아니지만, IMF를 만나면서 재수없게 부도가 나버렸는데요.

이후로는 백화점 이름을 단 건물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백화점이 들어오려면 도시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입점이 확정됩니다.

여기에 기존의 도시라도 교통발달이나 상권발달이 충분히 됐다고 판단되면 뒤늦게 백화점이 들어오기도 하죠.

제주도는 아무리 도로를 뚫어봐야 사는 사람이 고만고만하니 백화점을 만들이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창고형 마트도 제주도에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맥스까지 창고형 마트가 뜨고있지만 제주도 안에서는 눈을 씻고봐도 찾을 수가 없죠. 도심구역이 좁다는 점도 문제라고 합니다.

백화점 하나를 입점시키려면 적어도 1만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한데요. 제주도의 특성상 해안가에만 주거지가 퍼져있다보니 1만평짜리 부지를 찾으면 도심에서 벗어나버리기가 쉽습니다.

사람들이 백화점에 가겠다고 오름으로 차를 몰고 가지는 않겠죠. 심지어 대중교통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지하철이 없는데다 도심만 벗어나면 버스는 한시간에 한 대를 찾아볼까 말까한 정도라고 하는데요.

기껏 백화점을 지어도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관광객이 많으니 어떻게든 백화점에 가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요.

관광객들이 가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면세점이죠.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유일하게 면세점이 들어갈 수 있는 구역인데요. 제주도 안에만 면세점이 다섯개나 있습니다.

어지간한 고가 브랜드는 면세점에 다 들어가 있으니, 관광객이 굳이 백화점을 찾을 이유가 없겠죠. 심지어 세금도 면제되니 백화점보다 가격은 더 저렴한데요.

아예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 면세가로 쇼핑을 하려고 제주도에 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결국 백화점이 없어 서러운 사람은 도민들 뿐입니다.

요즘에는 그래서 쇼핑 때문에 서울로 가는 도민도 있다고 합니다. 김포공항에는 롯데 백화점에 롯데몰, 롯데 시티호텔까지 모여있어 도민 쇼핑여행에 딱이라고 하는데요.

덤으로 비행기를 타기 전에 면세점도 들를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제주로 이주해오는 사람들은 여전히 백화점이 없어 불편하다고 말하기는 하는데요.

비행기 값만 부담하면 쇼핑이 가능하니 당장은 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한국 땅에 백화점을 출점시킬 곳이 남아있지 않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제주도에는 선뜻 손을 뻗지 않을 것 같은데요. 과연 제주도에도 백화점이 생길 날이 찾아올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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