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6, 2024

“모든걸 다  차단한다” 남편 술값에 44만원으로 8식구 한달 버틴다는 고딩엄빠 출연자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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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제적(?) 예능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죠. 올 3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가 베일을 벗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10대 보모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10대들의 성문제 현실을 밝힌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다루기 ‘불편’하지만 실재하는 청소년 성문제와 10대 부모 문제를 정면에 내세우면서 ‘고딩엄빠’는 매회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죠.

‘고딩엄빠’는 단순히 10대 성문제를 자극적으로 부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혼모센터의 지원이나 기초생활수급비의 존재, 국민행복카드 등 제도적 지원 방안도 언급하는데요.

하지만 미성년자의 실제 사례를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장면들이 이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출연자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요. 출연자였던 10대 A 양이 아이 아빠 B 씨와 갈등을 빚었고 흉기를 들고 협박하는 등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죠.

제작진은 A 씨와 B 씨를 동반 출연시키며 논란에 대한 전말을 공개하였지만 일각에선 제작진이 갈등 과정을 생중계했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또 당초 프로그램이 앞세웠던 ‘어려운 현실에서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고딩엄빠’를 보여주기 보다 10대 부모의 서툰 부분만을 부각시켰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는데요.

섣부른 개입이 오히려 제작진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퇴색시켰다는 목소리도 높았죠.

부정적인 시선에 ‘고딩엄빠’는 당초 계획했던 12회를 채우지 못하고 재정비 기간에 들어갔고 3주간의 휴식기를 거쳐 시즌 2로 돌아왔는데요.

제작진은 이제껏 이어졌던 논란을 의식했는지 어려운 현실에도 야무지게 가정을 꾸려가는 10대 엄마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으려고 노력 중이죠.

‘고딩엄빠 시즌 2’엔 시부모와 시동생, 여동생, 아들 2명까지 총 8명의 대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9세 엄마가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손은주는 두 아들 외에 뱃속에 셋째 아이를 임신해 곧 세 아이의 엄마가 되는데요. ‘고딩엄빠’에 출연해 ‘한지붕 대가족’ 일상과 함께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놓았죠.

고2 시절 카페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갔던 손은주는 당시 카페 매니저인 남편 문종인과 운명적인 첫만남을 가지는데요.

문종인은 성실하게 일하는 손은주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고, 손은주 역시 자신을 챙겨주는 문종인에게 마음이 끌렸죠.

서로 호감을 느꼈던 두 사람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남편의 말에 관계가 급진전되는데요.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하였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손은주의 아버지는 딸의 임신을 결사반대했고, 결국 손은주는 집을 나와 남편의 집으로 들어가 첫째를 낳게 되죠.

손은주는 자신의 여동생과 함께 집을 나왔고 현재 시부모, 14살 난 시동생과 여동생까지 총 8식구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데요.

빨래부터 형제의 장난감 소독이며 바닥 청소까지 빠른 하루를 보내는 일상이 공개되 시청자들은 대견하면서도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어린 나이임에도 똑 부러지는 경제관념을 보여주어 MC들의 박수를 받기도 하였는데요.

200만 원이 조금 넘는 남편의 월급으로 알뜰히 생활하는 모습에 많은 10대 엄빠들의 귀감이 되었죠.

인근 마트에서 배송 기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의 월급은 230~250만 원으로 각종 고정 비용을 제하면 사실상 손은주 손에 남는 건 거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래도 알뜰한 손은주 덕분에 아지까지 별 탈 없이 가정 경제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손은주는 남편을 향해 “갑자기 오빠가 돈을 왜 냈느냐”라며 쏘아붙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친구와 오랜만에 만난 남편이 술값을 계산한 것이었죠. 결국 남은 생활비는 44만 원뿐이었는데요.

이 돈으로 20일을 버텨야 한다는 말에 MC 박미선은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겠다”라며 공감했죠.

이에 손은주는 “남편이 밖에서 5만 원 이상 쓰는 돈은 미리 잔소리해서 나중에 더 큰돈을 못 쓰도록 예방하고 있다”라고 말해 그녀의 야무진 모습에 모두들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제껏 등장했던 고딩엄빠와 달리 계획적이고 야무진 손은주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특히 안타까운 가족사에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죠. 딸의 임신을 결사반대했던 손은주의 부친은 작년 교통사고를 당해 손주도 못 본 채 세상을 떠났는데요.

어려운 형편과 상황으로 무연고자실에 아버지를 안치한 두 딸의 눈물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자신의 가정에 책임을 가지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손은주의 모습에 10대 부모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사라진 것 같은데요.

이들 부부로 인해 청소년 부모가 비판의 시선을 받는 이들이 아니라 손을 잡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웃이라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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