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그냥 받아다 팔기만 하는데..” 매년 올라 전문직도 들으면 회의감 느낀다는 기름 회사 연봉 수준

Must Read

보통 ‘신의 직장’을 꼽는 기준으로 사람들이 연봉 1억이라는 선을 두고는 하는데요.

연봉 1억 이상을 받는 직업이라고 하면 의사나 검사, 변호사 같은 소위 말하는 ‘사짜 직업’을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찾아보면 우리의 고정관념과 다른 알짜배기 직업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그 중에서 업계 전반 평균 연봉이 1억이 넘는 직업이 알려져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화제의 고연봉 직종은 바로 정유업계인데요. 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워진 업계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마치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가 망한 대신 마스크 공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것과 같은 원리인데요.

유류 인상으로 타격을 입는 업계가 많다보니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특히나 현대오일뱅크는 평균 연봉이 작년대비 30% 가까지 상승할 정도로 회사 사정이 좋아졌는데요.

그렇다면 국내 주요 정유사들 연봉은 어느정도나 되는 걸까요?

보통 주요 정유사라고 하면 SK 에너지, 현대오일뱅크, GS 칼텍스, S-OIL 이렇게 4사를 꼽게 마련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 곳 모두 유가 상승 여파로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죠.

현대오일뱅크는 그 중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무려 5,600억이 넘게 기록하면서 성과급까지 지급했다고 하는데요. 21년 기준 평균 연봉이 1억 2,100만원 이었습니다.

SK에너지는 현대오일뱅크처럼 연봉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4사 중에서는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는데요.

21년 기준 평균 연봉이 1억 3,100만원으로 20년도 대비 8%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반면 S-OIL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 1,478만 원으로 전년 대비 5% 상승했고, GS칼텍스는 1억 552만 원으로 2%가 상승했죠.

기름값이 리터당 2천원을 넘어가면서 국민들의 돈이 기름집으로 흘러들어간 셈입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이든은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작년에 하느님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직접적으로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보에 비해서 직원들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인데요.

시설도 좋고 연봉도 높은데다 복지도 괜찮으니 정유업계를 탑티어 직장으로 꼽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직원들 급여는 올려주고 CEO 보수는 내린 합리적인 회사도 있었는데요.

SK에너지는 사장 급여를 11% 줄이고 GS칼텍스는 사장의 급여를 9% 줄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직원 입장에서는 수익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양심적인 회사로 비춰져 충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겟죠.

실제로 직장인 최대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 정유업계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연봉이 가장 높은 SK에너지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편, 유가가 너무 오르다보니 정부에서는 담합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 칼을 빼들었는데요.

실제 유류 인상분보다 더 크게 기름값을 올린 주유소가 전국의 99%라는 통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모든 주유소가 은근슬쩍 이 틈을 타 가격을 더 많이 올린 것이죠.

이 쯤 되면 가격이 오르는 틈을 타 4사가 인상율을 비슷하게 조정하기로 담합을 했다는 의심이 짙어질만도 한데요.

코로나에 이어 러시아 전쟁 여파까지 밀려들어와 국민들이 시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호황을 누리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겠죠.

기름값이 너무 오르다보니 7월부터 유류세를 37% 인하 하기로 예정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유류세 인하분이 적용되면 리터당 휘발유는 304원, 경유는 212원, LPG는 73원이 인하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초과 이윤을 달성한 만큼 ‘횡재세’를 매겨 정유사로부터 세금 환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내려가는 유류세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유 업계에서도 가격을 즉각 조정한다고 하니, 주유소를 들릴 때마다 벌벌 떨리는 손이 조금 잦아들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Latest News

인접 도로도 없는 맹지가..2배 가까이 팔린 이유는요..

법원 경매로 나온 한 맹지가 기존 감정가의 2배 가까운 금액에 팔리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토지의 지목은 건축물을 지을...

More Article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