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서울에 천사가 강림했다는 소식이 들렸죠.
새하얀 드레스로 중무장하고 환한 미소와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날개없는 천사가 등장한 것인데요.
10월의 새신부 김연아가 바로 그 천사였습니다.
3년 간의 열애 끝에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웨딩마치를 올린 김연아.
이제 막 달콤한 신혼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다고 하는데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고우림의 표정을 보면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포레스텔라는 이전에도 불후의 명곡에 여러 번 출연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었는데요.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어서 다른 상대 아티스트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막강한 그룹입니다.
고우림은 아내인 김연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웃으며 말을 꺼냈는데요.
그는 “포레스텔라의 음악과 활동에 응원을 해주셔서”라며 극존칭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심코 꺼낸 극존칭에 자신도 당황했는지 이어 “해주신다고 하니 좀 그런데”라고 덧붙였는데요.
이 모습을 본 다른 출연진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수줍어하는 새신랑을 놀리기도 했습니다.
개그맨 김준현은 이를 보고 “맞죠. 늘 아내분께 극존칭을 해야죠. 그분께서 말씀하시길”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죠.
다른 포레스텔라 멤버들도 함께 웃으며 처음 김연아와 고우림의 연애 소식을 들었을 때를 회상했는데요.
멤버들은 “결혼 소식에 놀랐다기 보다는 열애 소식에 놀랐다. 핸드폰에 두 손이 포개진 사진을 보여주길래 (고우림을) 막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포레스텔라는 팬텀싱어 시즌2에서 우승을 한 그룹인데요.
함께 서바이벌 방송에서 동고동락하며 모든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서 그런지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고 합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에서는 포레스텔라가 축가를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 날 불후의 명곡에서도 포레스텔라는 축가를 다시 한 번 부르며 아름다웠던 결혼식날을 재현하기도 했습니다.
새신랑 고우림은 항상 김연아와 아침을 먹고는 한다는데요.
그는 바쁠 때는 같이 아침을 못 먹지만 그래도 서로 고생했다고 다독이며 야식을 먹는다고 자랑했습니다.
둘이 함께 신혼을 보내는 곳은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마크힐스 인데요.
2011년 12월에 김연아는 22억 원에 해당 빌라를 매입해서 살다가 결혼 후에 고우림과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크힐스는 서울 도심에 있다보니 교통도 편리하고 한강이 바로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는데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도 이 곳에서 처음 신혼집을 꾸린 것으로 유명하죠.
지금 이 빌라의 호가는 무려 85억 원 수준으로 훌쩍 뛰었다고 하는데요.
10년 전 이 빌라의 가치를 알아보고 미리 매입한 김연아의 선견지명이 부럽기만 합니다.
둘 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대중들은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을 미디어에서 보고 싶어 하는데요.
최근 Mnet ‘2022 MAMA AWARDS’가 개최되며 김연아와 고우림이 모두 참여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우림은 포레스텔라로서 퍼포머로 11월 29일에 참여하고 김연아는 시상자로 30일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인데요.
아쉽게도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같은 레드카펫을 밟고 같은 무대에 올랐습니다.
MAMA AWARDS에서 포레스텔라는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과 올해 발매한 ‘세이브 아워 라이브즈(Save Our Lives)’를 열창했는데요.
김연아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시상하며 “오늘 ‘마마’가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는 없더라도 앞으로 이렇게 활발하게 계속 활동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