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주 위의 건물주’라는 명언이 다시 한 번 진화했는데요.
요즘은 ‘건물주 위의 유튜버’라는 말이 대세입니다. 조물주도 꼼짝 못한다는 건물주 위에 유튜버가 버티고 있는거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튜브 채널 운영이라고 하면 그냥 취미생활 정도로 치부되고는 했는데요.
영상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구독자 수가 수익과 직결되면서 이제는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구독자 수가 많고 이슈몰이를 하는 유튜버는 연예인 못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는데요. 매일같이 기사가 수십개씩 뜨는건 물론이고 지상파 출연도 심심치 않게 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유튜버 중에서도 탑티어는 진짜 어마어마한 수입을 자랑하는데요.
최근 영상 하나로 수많은 부모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준 한 ‘초통령’ 유튜버의 수입이 공개됐습니다. 이미 이 유튜버는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출연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데요.
수입 공개로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바로 1세대 키즈 크리에이터인 ‘헤이지니’입니다. 그는 1대 ‘캐리언니’로 유명세를 얻은 뒤 따로 채널을 운영해 더 큰 인기를 얻었죠.
‘헤이지니’는 초통령 답게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는 한 방송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나오는 매출만 월 20억원’이라는 발언을 했죠.
구독자 수도 엄청난데요. 22년 여름 기준으로 ‘헤이지니’의 구독자 수는 무려 98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입니다. 한 채널이 아닌 그가 운영하는 여러 글로벌 채널의 구독자 수를 합산한 수치죠.
구독자 수 만큼이나 영상 조회수도 엄청난데요. 이제까지 ‘헤이지니’가 만든 영상의 총 조회수만 무려 80억뷰를 돌파했습니다. 1회당 1원씩만 벌어도 80억원인 셈이죠.
보통 구독자 수가 일정 궤도에 오른 유튜버들의 영상은 회당 3.5원 정도의 수익을 낸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조회수가 많으면 광고도 그만큼 더 붙어 수익이 배가됩니다.
‘헤이지니’는 장난감 사용 후기나 상황극, 먹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는데요. 가짓수도 많은데다 모든 영상이 어린이 맞춤형으로 만들어져 인기가 굉장히 높습니다.
컨셉 자체를 잘 잡기도 했고 컨텐츠 퀄리티도 뛰어난 편이죠. 그래서 활동한지 꽤 오래된 지금까지도 그의 인기는 여전한 수준입니다.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야 받을 수 있는 ‘골드버튼’도 무려 세 개나 가지고 있죠. 남들은 하나 받기도 힘든 아이템인데 정말 대단합니다.
이렇게 영향력이 큰 만큼 ‘헤이지니’는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인플루언서들의 채널을 분석하는 ‘녹스 인플루언서’에서도 ‘헤이지니’의 수익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헤이지니’의 메인 채널 당 월 수익은 1억원 정도에 달했는데요.
제휴사 광고를 받는 경우 영상 하나로 벌 수 있는 돈만 최대 3,700만원이라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골드버튼을 받은 채널이 3개에 다른 채널들까지 있으니 총액은 그야말로 엄청날 듯 한데요. 구독자 수도 980만이면 한국이 아닌 세계 상위 1%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규모가 큰 만큼 영상 제작도 전문적으로 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헤이지니’는 2017년부터 콘텐츠 제작사인 ‘키즈웍스’를 운영하는 CEO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를 넘어 방송 출연에 공연 제작까지도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가 진행하는 어린이 뮤지컬은 그야말로 ‘광란의 파티’ 수준입니다.
공연 중에 ‘헤이지니’가 무대 위로 등장하면 아이들의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지는데요. 마이크를 차고 말을 해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그 데시벨이 넘사벽 수준이죠.
팬미팅도 피켓팅 수준인데요. 백화점에서 팬미팅을 열면 주차장이나 정문에서부터 수많은 아이들이 그를 향해 달려오기도 합니다.
‘헤이지니’는 결국 선착순으로 팬미팅을 하지 않고 사전 추첨 방식으로 방법을 바꿔버리고 말았죠.
‘1세대 초통령’ 답게 연예인 자녀들도 ‘헤이지니’의 마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1년에는 이영애의 쌍둥이 자녀들까지도 팬미팅 현장을 찾았습니다.
결국 천하의 이영애도 아이들 앞에서는 그저 아이들 소원을 들어주려고 하는 엄마일 뿐이었죠. 참고로 이 때 팬미팅 참성 경쟁률이 무려 1,000:1 이었다고 하네요.
이영애의 자녀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예인 자녀들이 ‘헤이지니’ 팬미팅과 공연을 찾고 있죠.
한 편, ‘헤이지니’는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요. ‘진정한 키즈 크리에이터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포브스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될 정도로 선전하는 그인데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초통령’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