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기준’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마 ‘블랙카드’는 그야말로 ‘간지’와 ‘부내’의 상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은 많지만, 끝없는 한도에 남다른 서비스는 아무나 가질 수 없죠.
세계적으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블랙 카드가 유명한데요. 우리나라 카드사들도 이렇게 자사 VIP 들을 위한 블랙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한국의 블랙카드를 꼽자면 현대의 ‘더 블랙’을 꼽을 수 있는데요. 그 명성 만큼이나 굉장한 혜택과 엄청난 연회비를 자랑하죠.
그렇지만 당연히 아무나 ‘더 블랙’을 발급받을 수는 없는데요. 단순히 돈이 많다고 해서 가질 수 없는 카드입니다.
돈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명예와 지위를 갖추어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는거죠. 실제로 인지도 높은 연예인이지만 발급 신청을 했다가 ‘까인’ 연예인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에서 ‘더 블랙’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단 1,000명 뿐이라고 하는데요. 인구 수로 따지면 대한민국 0.05%만 가질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카드는 자격이 된다고 판단되면 본인이 신청하지 않아도 카드사가 알아서 찾아가기로도 유명한데요.
최근 블랙핑크의 리사가 바로 이 ‘더 블랙’을 발급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를 모았습니다.
리사는 본인의 유튜브 브이로그를 통해서 ‘더 블랙’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영상 덕분에 카드의 혜택이나 가입조건은 물론이고 리사의 남다른 재력까지 함께 화제가 되었죠.
최근 리사는 한국의 전통적인 부촌인 성북동에 새로 집을 마련했는데요. 무려 75억원이나 되는 단독주택을 매입하면서 자신의 재력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해 7월 집을 계약한 리사는 6개월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의 저택이라고 하네요.
평수도 상당했는데요. 연면적 208평에 대지 면적은 198평으로 알려졌죠.
일단 75억원이라는 가격 자체가 엄청난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리사는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 편, 카드 발급 조건도 조명을 받았는데요. 조건들을 보면 리사가 재력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지위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죠.
‘더 블랙’은 연회비만 무려 250만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연회비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카드인데요.
자산 규모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지위와 명예까지도 증명해야 합니다.
카드사 기준에 명예나 지위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발급이 거절되는데요. 손지창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데다 사업까지 하고 있는데도 카드 신청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죠.
당시 손지창은 트위터에서 굴욕을 맛본 사실을 털어놨는데요. ‘연예인은 3회 이상 수상 경력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며 씁쓸함을 드러냈죠.
말이 3회 이상이지, 자기 분야에서 그만큼 상을 연달아 받는게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닌데요.
결국 어떤 분야에 있는 사람이든 탑을 찍어야만 ‘더 블랙’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도대체 그렇다면 연예계에서는 어느 정도의 티어를 찍어야 이 카드를 쓸 수 있는건지 궁금한데요. 리사 뿐만 아니라 이정재와 BTS의 멤버인 진이 ‘더 블랙’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발급이 까다롭고 연회비도 빡세면 그만큼 혜택도 좋아야 할텐데요.
‘더 블랙’은 연회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혜택이 좋기로도 유명합니다.
바우처부터 항공, 여행, 골프까지 혜택이 없는 게 없죠. 아무래도 신용카드다보니 이용 금액에 따라서도 혜택에 차등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발급 후에 1,00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지급됩니다.
여기에 특급 호텔이나 파인 다이닝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도 받아볼 수 있죠.
아예 비서처럼 내 일정을 짜주기도 하는데요. 출국할 때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서 일정 추천이나 예약 대행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중 제휴 골프장 회원 우대 할인과 항공권 퍼스트 클래스 업그레이드도 받을 수 있죠.
어느 면에서 보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진짜 프리미엄 카드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이런 혜택이 없어도 전혀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 ‘더 블랙’을 쓰고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카드의 희소성을 생각하면 ‘내가 이 카드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의 값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