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현대카드 어쩌나” 엄청난 국부 유출.. 10명 중 1명만 써도 몇 천억 그냥 넘어간다는 애플페이 수수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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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비중을 보면 10대들이 아이폰을 압도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나이대가 되면 다시 안드로이드로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지죠.

감각적인 인터페이스보다는 실용적인 인터페이스를 중시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는데요.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그 중에서도 갤럭시로 넘어오는 가장 큰 이유는 삼성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갑 없이 핸드폰 하나만 들고 다녀도 교통카드부터 각종 결제까지 알아서 되니 당연히 편할 수밖에 없죠.

물론 해외에서는 삼성페이 격인 애플페이가 존재하니 굳이 OS를 바꾸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었는데요. 한국에서는 ‘담달페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오랫동안 애플페이가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수많은 ‘앱등이’들은 이제나 저제나 애플페이가 들어올까 눈이 빠지게 기다리기를 반복했는데요.

드디어 3월 21일자로 한국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굳은 심지로 아이폰을 고수해왔던 수많은 ‘앱등이’들은 앞다투어 SNS에 애플페이 인증을 하기 시작했죠.

물론 국내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고무적이기는 한데요. 그래도 여전히 삼성페이만큼 자유롭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현재 한국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NFC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한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애플 측으로 수수료까지 지불을 해야하는 판국이죠.

그런데 이 수수료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국내 카드 결제의 단 10%만 애플페이로 전환되더라도 유출되는 자본이 무려 1년에 9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7개 카드사의 최근 신용카드 결제액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카드사 전체가 애플페이를 도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10명 중에서 1명만 애플페이를 써도 수수료가 어마어마한거죠. 일시불과 할부 이용액에 수수료인 0.15%를 적용하면 나오는 금액은 무려 903억원에 달합니다.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현대카드에서 매년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158억원으로 추정되는데요. 만약 애플페이를 도입하게 되면 신한카든느 199억원, 삼성카드는 180억원, 국민카드는 154억원 가량을 내야합니다.

여기에 뒤를 이어 롯데카드가 90억원, 우리카드가 66억원, 마지막으로 하나카드가 56억원을 지불하게 되죠.

서비스를 쓰면 썼지, 이만큼의 수수료가 해외로 반출된다는 사실 자체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현재 방침에 따르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애플페이를 도입하는 모든 국가에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결제 표준규격인 EMV 사용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를 합쳐서 내야 하는 것인데요. 미국에서는 건당 EMV 수수료를 0.15% 지불하고 있습니다. 100만원짜리 가방을 사면 1,500원의 수수료를 더 내야하는 셈이죠.

여기에 보통 우리나라 해외 결제 수수료는 1% 안팎이니 이 금액까지 더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수수료 때문에 아직까지 현대카드 외의 다른 카드사가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혹시나 이런 거액의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소비자에게로 전가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이미 금융위원회에서는 고객이나 가맹점에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게끔 해야한다고 발표를 한 상태입니다.

소비자와 가맹점 보호를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승인해주는 조건으로 내건 셈이죠. 카드사 수익에서 수수료를 감당하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조치를 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맹점이 느껴야 하는 부담은 남아있는데요. NFC 단말기 설치 때문입니다.

애플페이를 도입하려면 가맹점에서는 어쩔 수 없이 NFC 단말기로 교체를 해야하는 입장인데요. 이 비용만 해도 20만원이 넘게 들어가게 되죠.

현재 우리나라에는 NFC 단말기 보급률이 겨우 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만큼 추가적으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가맹점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서비스가 도입됐으니 삼성 입장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결국 삼성전자에서는 3년 만에 삼성페이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광고를 내놓았습니다.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는 1020 세대의 이탈을 막겠다는 방침이죠.

삼성에서 강조하는 장점으로는 간편한 결제와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 등이 있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항공권이나 영화티켓 등을 소지할 수 있는 기능까지도 함께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결제 가능한 가맹점의 수가 압도적인데다 기능도 다양하니 삼성페이가 우위를 선점한 상황인데요.

그렇기는 하지만 앞으로 카드사의 행보나 가맹점의 수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알 수 없죠. 결국 당분간은 삼성이 계속해서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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