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5, 2024

“일본놈 꺼져라” 지금도 집안 모두 한국 국적.. 추성훈만 유일하게 일본 선택할 수 밖에 업었던 숨겨진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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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얘기를 듣다보면 ‘나라잃은 설움’이라는 표현을 참 자주 볼 수 있죠.

사람들을 보면 평소에 농담처럼 ‘나라가 나한테 해준게 뭐냐’라고 하기는 하는데요. 옛날 얘기를 들어보면 진짜 나라가 없는 상황에 처하면 암담하기가 그지 없어 보입니다.

갑작스럽게 국적이 바뀌어버리거나 사라져버리면 그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하는데요. 본인의 의지로 타국에 건너가도 서러운 일이 적지 않은데 강제로 이런 일을 당하면 심정이 어떨지 상상조차 힘듭니다.

지금은 수많은 나라에서 한국 교민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나라잃은 설움’을 제일 크게 느낀 사람들은 역시나 재일교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은 최소한의 사람 대접도 받지 못하고 살아왔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차별이 너무 심해 재일교포라는 사실을 숨기고 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지금도 공공연한 괴롭힘이나 은근한 사회적 차별을 견디면서 살아가는 재일교포들이 무수히 많죠.

이렇게 되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고 일본으로 귀화하는 사람도 있을 법 한데요.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한국 국적과 이름을 고수하는 재일교포가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아마도 한국인으로써의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겠죠.

그런데 일본에서 끝까지 국적을 지켜오던 한 재일교포가 막상 한국에 왔다가 일본 귀화를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조국에서 귀화를 결심했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사연의 당사자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유명인이었는데요. ‘사랑파파’ 추성훈이 바로 가슴아픈 사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국적과 관련한 추성훈의 가슴아픈 일화가 공개된 것은 한 방송을 통해서였는데요.

그가 일본 귀화를 결심한 것은 유도 선수 생활을 하던 도중이었다고 합니다.

타고난 ‘근수저’답게 추성훈은 무려 3살 때부터 유도를 해왔는데요. 그의 아버지가 유도를 해왔고, 어머니는 수영 선수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집 안에 유도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같은 종목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그는 ‘그냥 정신을 차려보니 유도를 하고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우월한 유전자 덕분에 추성훈의 실력도 굉장히 출중했는데요. 유도 명문으로 유명한 학교에 스카우트까지 될 정도였습니다.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간사이 지역 전체에서 진행하는 대회에서 무려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죠.

이 정도면 당연히 국가대표 자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만한 실력이었을텐데요.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로 추성훈은 현지에서 인정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인정은 고사하고 따돌림까지 당할 정도였는데요. 부모님을 따라서 한국 국적을 유지했던 탓이었죠. 그럼에도 그는 성인이 되어서까지 고집있게 한국 국적을 유지해왔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국적이 커리어의 발목을 잡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대학 졸업 때 수많은 실업팀이 스카우트를 왔지만 하나같이 ‘일본으로 국적을 바꾸라’라는 조건을 내걸었던거죠.

그렇지만 추성훈은 절대 그럴 의사가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렇다면 한국에서 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으로 한국행을 결심했죠.

당연히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으니 별 문제 없이 운동을 해나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던 것인데요. 이런 그의 기대는 무참히 무너져버리고 말았죠.

부산시청에서 둥지를 틀었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동포 대접을 받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국적이 한국이지만 일본에서 살다 왔다는 이유로 모두가 그를 일본인 취급했죠.

일본에서는 한국인, 한국에서는 일본인으로 낙인이 찍히고 만 셈이었는데요. 당시 추성훈은 ‘그럼 도대체 나는 어느나라 사람인가’라는 생각으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결국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한국인 대접도 받지 못하고 커리어도 생각처럼 풀리지 않자 일본 귀화를 선택했는데요.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는 변함이 없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20년 동안 일본 스타일로 운동을 해왔던 만큼 방식도 그 쪽이 더 익숙했다는 이유도 있었죠.

당연히 귀화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하지는 못했는데요. 할아버지 때부터 부모님까지 모두가 지켜오셨던 국적을 바꾸는 것이라 그만큼 슬픔이 컸다고 합니다.

추성훈은 귀화를 결심했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이야기하던 순간에 대해서도 회상했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유도를 하고 싶어 귀화한다는 아들의 말에 ‘뜻대로 하라’라는 대답을 남겼습니다.

물론 그렇지만 마음이 아픈 것은 어쩔 수가 없었죠.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아버지는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너의 선택이니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추성훈은 부모님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그 일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데요.

그런 선택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심정을 감히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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