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6, 2024

“또 가격 올려?” 좀 괘씸해도 ‘교촌’ 먹는게 낫지. 4년만에 진행 군항제 갔다가 눈탱이 제대로 맞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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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고 처음으로 맞는 봄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물론 코로나 자체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마스크 착용 해제가 되면서 제법 예전의 일상을 찾은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각종 축제들까지도 슬금슬금 모습을 드러내고 있죠.

이제까지 울며 겨자먹기로 축제는 커녕 행사조차 꿈도 꾸지 못하고 손가락만 빨고 있던 상인들도 기대가 큽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봄 축제는 아마 ‘진해 군항제’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본래도 전국에서 가장 벚꽃으로 유명한 명소다보니 코로나 시국에도 난감한 일이 많았습니다.

봄이 오면 꽃이 알아서 피게 마련이고, 사람들 모이지 말라고 나무를 벨 수도 없는 노릇이었죠.

결국 군항제가 진행되던 장소에 매년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게 막느라 공무원들만 진이 빠졌습니다.

이런 실랑이 끝에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지자체도 사람들도 마음이 들뜨기는 마찬가지였을텐데요. 이번 진해 군항제는 사상 최고로 사람들이 몰려 무려 4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엄청난 사람들의 관심 속에 진해 군항제는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4월 3일 그 막을 내렸는데요.

비록 사고는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안좋은 일로 오명을 남기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4년 만에 축제를 여는 한이라도 풀려던 것인지 상인들이 말도 안되는 바가지 요금을 제시한 것입니다.

본래 축제라고 하면 어느정도 가격에 거품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감안을 하는 면이 없잖아 있죠.

‘분위기 즐기고 기분 좋게 노는 값’이라고 생각하는 셈인데요. 이런 좋은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해봐도 군항제 음식 가격은 상식을 심하게 초월해버렸습니다.

축제가 진행되면서 동시 다발적으로 ‘축제 바가지가 너무 심하다’는 인증글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한 네티즌은 통돼지 바베큐 한 접시와 해물파전, 그리고 국밥 하나를 주문해서 먹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축제에서 음식을 사먹었구나 싶은 정도인데요. 뒤이어 해당 네티즌이 공개한 가격에 사람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죠.

못해도 3만원 정도면 될 것 같은 차림새에 무려 8만원을 썼다는 것인데요. 통돼지 바베큐는 5만원, 해물파전은 2만원, 국밥은 만 원이었습니다.

양이라도 푸짐했다면 욕을 먹지도 않았겠지만, 사진에 나와있는 음식들의 양은 빈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가장 비싼 통돼지 바베큐는 양이 부실하기 그지없었는데요. 사진에 나와있는 고기도 적은데 그 밑에는 양배추까지 깔려있었다고 합니다.

공개된 사진은 음식을 받자마자 한 입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두고 ‘벚꽃만 보고 밥은 다른데서 먹어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죠.

물론 이런 축제 성수기를 노린 바가지 요금은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닌데요. 작년 하반기에는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와 여의도 불꽃축제가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두 축제 모두 원체 인기가 많은데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탓에 사람들의 관심이 어마어마했는데요.

그만큼 한탕을 노리는 상인들도 많아 사람들의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죠.

부산 광안리 같은 경우에는 해수욕장 부근 가게들이 아예 ‘불꽃축제 자리 예약 가능’이라는 문구를 달아놨는데요. 가게 안에서 불꽃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자리들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었습니다.

시세를 보니 무려 1인당 10만원을 부르고 있었는데요. 그나마도 자리가 다 차서 예약이 되지 않았죠.

한 카페는 야외 테라스 자리에 2인이 예약을 하면 20만원을 내야한다는 안내를 했는데요. 음료 두 잔에 디저트가 제공된다면서 생색을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연히 평소에는 자릿세 같은걸 받을 리가 없는 가게들이었는데요. 평소 같은 수준의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면 3만원도 채 나오지 않으니 7배가 넘는 폭리를 취한 것입니다.

여의도 불꽃축제는 한강변에 가게가 있는게 아니다보니 숙박업체들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리버뷰 객실들의 가격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기존의 주말 가격보다 최소 2배에서 많게는 무려 5배까지 객실 요금을 부과하고 있었는데요. 여름이 한참 지났지만 성수기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여의도 호텔들의 리버뷰 객실 숙박비는 1박에 50만원에서 60만원 선이었죠.

이보다 훨씬 비싼 곳도 있었는데요. 당일 딱 하루만 숙박비를 137만원까지 받은 한 호텔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부르는 게 값이니 음식이든 호텔이든 비싸지는 것일텐데요.

그래도 적당한 선은 지켜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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