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8, 2024

“불난지도 몰라” 설명하는게 더 힘들어.. 의료사고로 후각 손실 당했다는 ‘이연복 셰프’ 현재 안타까운 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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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이 찾아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데요.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감염이 됐을 당시에는 그야말로 고통 그 자체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후각과 미각의 상실을 꼽았죠.

일시적인 현상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환자들에게는 충분히 큰 고통이었는데요. 당장 냄새를 맡지 못하고 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해보면 상상만 해도 그 괴로움이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잠깐 이런 현상을 겪는 것도 힘든데, 아예 영구적으로 후각을 상실한다면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어려운데요.

최근 한 유명인이 후각을 아예 잃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이 사람은 후각과 미각이 누구보다도 중요한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놀라움이 더욱 컸는데요. 바로 유명 셰프 이연복이 후각 상실을 겪고 있는 주인공이었습니다.

음식을 할 때 미각과 후각은 그야말로 생명인데요. 집에서 밥을 해먹을 때도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주어야 하는 셰프는 말할 것도 없겠죠.

이미 수많은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보였던 이연복인데요. 후각 없이도 이렇게나 훌륭한 요리들을 만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지경이었습니다.

그가 후각 상실에 대한 고백을 한 곳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였는데요.

해당 방송에서는 이연복과 그의 아들, 그리고 사위가 태국 치앙마이로 여행을 떠났는데요. 세 사람은 태국에서 아침 식사로 태국식 도넛을 선택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세 사람은 식당 안에 비치되어있던 특이한 소스들을 발견했는데요. 요리사답게 아들과 사위는 소스의 냄새를 맡아가면서 분석을 시작했죠.

그렇지만 이연복은 냄새를 맡지 않고 두 사람이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요리를 업으로 삼은만큼 당연히 처음 보는 식재료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을텐데요. 이런 그의 모습은 패널들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어진 대화를 통해서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는데요.

소스를 맛본 사위는 이연복을 향해 ‘아버지에게는 이게 맛이 없을 수 도 있겠다’라는 의미 모를 말을 건넸죠. 이어지는 말에서 이 말의 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사위는 ‘향을 못맡으시니까’라는 놀라운 말을 꺼냈습니다.

유명 요리사인 그가 향을 못맡는다는 말은 당연히 놀라움을 자아낼 만한 말이었는데요.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도 ‘냄새를 못맡으시냐’라며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이연복의 아들이 ‘옛날에 수술을 하셔서 냄새를 전혀 못맡으신다’라고 숨겨진 내막을 드러냈죠.

아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연복은 현재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하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미각에만 의존해서 요리를 해내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수술을 받았는데 왜 후각을 되찾은게 아니라 잃은 것인지도 궁금했는데요. 알고보니 수술을 받으면서 그 부작용으로 후각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었죠.

이연복은 과거 대만대사관의 주방장으로 근무할 당시 축농증 수술을 받았는데요.

워낙 코 때문에 고생을 해왔다보니 대만 대사가 검사를 먼저 권유했다고 합니다.

축농증이 있으면 요리를 하는 입장에서는 더 불편하다보니 이연복도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는데요. 이 수술이 바로 화근이었습니다.

검사를 받고 축농증 수술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의사가 신경을 잘못 건드려버린 것이었죠.

수술을 받고 의식이 돌아왔을 때부터 더 이상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다보니 태국에서도 굳이 소스 냄새를 맡지 않은 것인데요. 그렇지만 그는 아들과 사위의 설명 덕분에 소스의 향이나 느낌을 기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향에 대한 부분 때문에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주위 사람들에게 냄새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하네요.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셰프들은 그의 상태에 더욱 크게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같은 날 방송에 출연한 셰프 정호영은 이연복의 상태를 두고 ‘한 손으로 요리하는 격’이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냄새를 못맡는데도 요리를 해낸다는게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였는데요. 그는 ‘정말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다’라며 이연복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죠.

후천적으로 후각을 잃었으니 그 답답함이 더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몸 상태를 잘 극복해냈기 때문에 이연복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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