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19, 2024

“어차피 금방 나온다” 2조짜리 설계?길어야 5년.. 폭락전 김앤장에 90억 쐈다는 루나 권도형이 그렸다는 빅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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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그야말로 가상화폐 시장에는 광풍이 불어닥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투자 안하면 바보’라는 식으로 정말 미친듯이 코인 판에 돈을 쏟아넣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돈 복사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코인판의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실제로 투자에 성공해 수십, 수백억을 벌어들인 사람의 일화도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투기일 뿐’이라며 과도한 투자의 열기에 경고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결국 이런 투자 광풍은 과열됐던 순간만큼 빠르게 식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상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한국발 ‘김치코인’의 대표주자였던 루나와 테라의 몰락이 그것이었습니다.

루나와 테라는 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 만큼이나 주목받는 코인으로 널리 알려졌었는데요. 그렇지만 단 하루만에 무려 90%가 넘게 폭락하면서 말 그대로 휴지조각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때 시가총액이 50조원이 넘어갈 정도로 대형 코인이었던 탓에 피해자들은 망연자실해야만 했습니다. 피해자만 해도 무려 28만명을 넘어선다는 추정치가 나오기도 했죠.

대표인 권도형은 이미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프로젝트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실현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떠벌려 투자자들을 현혹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관계자들을 대거 기소했습니다.

그런데, 권도형이 법률대응을 이미 작년 5월부터 준비해왔다는 소식이 새롭게 들려와 화제인데요. 대형 로펌에 송금한 금액만 무려 90억원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했습니다.

폭락과 동시에 로펌에 자금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망할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요. 사람들은 새삼 그의 뻔뻔함에 다시 한 번 분개하며 ‘치밀한 사기꾼이었다’, ‘완전 악질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죠.

테라와 루나의 폭락 사태가 일어난 것은 작년 5월의 일이었는데요. 권도형은 사태가 일어나기도 전에 이미 외국으로 도주한 뒤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연쇄적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과 싱가포르까지 그의 행방을 추적해왔는데요. 결국 권도형은 얼마 전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되고 말았죠.

이 때, 검찰에서는 권도형이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의심이 들만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금흐름을 추적하던 중에 수십억의 자금이 로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사실까지 알게된거죠.

권도형의 돈을 건네받은 로펌의 정체도 놀라웠는데요. 바로 우리나라 5대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이 권도형의 자금을 건네받은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는 자금이 흘러갔다는 사실이 바로 포착되지 않도록 치밀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 번에 돈을 보낸 것이 아니라 수개월에 걸쳐 김앤장으로 돈을 송금해왔습니다.

권도형은 송금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검찰에서는 폭락사태를 예상하고 대응을 준비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중이죠.

단순히 선임료만으로 돈을 준 것도 아닌 듯 했는데요. 아무리 김앤장이라지만 통상적인 자문료보다 터무니 없이 많은 금액이 송금된 탓이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100억원이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며 입을 열었는데요. 밝혀진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흘러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의미였죠.

이어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소송에 대비해 코인을 현금화해서 빼돌렸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단순히 선임료만 건넨 것이 아니라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었습니다.

김앤장에서는 이런 수사관계자의 예측에 즉각 반박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김앤장에서는 ‘적법하게 자문료를 받았을 뿐’이라며 자금 세탁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김앤장 측의 주장에 따르면 90억원이라는 돈도 충분히 자문료로 받을 수 있는 수준의 돈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건 하나에 10억원의 자문료를 제시한 케이스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력이 보장된 대형 로펌인만큼 복잡한 사건에 대해서 거액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죠.

다행히 권도형이 김앤장에 송금을 하기 전에 국내외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검찰에서 손을 쓴 상황인데요.

현재 법원에서 심리중인 권도형의 재산은 71억원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이번에 밝혀진 90억원의 자문료도 묶어둘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죠.

김도형이 몬테네그로에 구금되었기 때문에 그쪽에서 수사가 끝나야 국내 송환이 가능해지는데요.

그나마도 미국과 싱가포르가 앞다투어 그를 데려와서 죗값을 물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어 불투명합니다.

국내로 송환되어 수사가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맞아 보이는데요.

한편으로는 제대로 처벌을 받으려면 그가 미국으로 가야한다는 시각도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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