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뺀 돈만 386억인데..” 몬테네그로에서 보석금 6억 냈다는 루나 권도형. 법정에서 밝혀진 실제 재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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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야말로 가상화폐에 미쳐있었던 해였죠.

가상화폐를 두고 ‘돈 복사기’라는 별명까지 붙여가며 너도나도 투자에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 이익을 본 사람도 많았지만, 투자가 아닌 투기라는 지적을 피할 수는 없었죠.

유시민도 꾸준하게 투자 과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는 가상화폐 투자를 두고 도박이나 다름없는 행위라는 표현을 쓰기까지 했습니다.

유시민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투자를 두고 매일같이 갑론을박을 벌였는데요. 그러던 중 국내 가상화폐인 테라와 루나가 폭락하면서 엄청난 이슈가 됐었죠.

테라와 루나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의 권도형 대표가 개발한 가상화폐였는데요. 마치 가상화폐 계의 달러가 될 것이라는 식으로 홍보를 해왔지만 하루 아침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2022년 5월 10만원이 넘던 코인이 겨우 10일만에 99%나 폭락해버린 것이었죠. 결국 수많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두 코인을 상장폐지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슴아픈 일이기는 하지만 이 사실만으로는 그를 범죄자라고 하기 애매했는데요.

그렇지만 권도형이 애초에 사기를 치려고 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에 피해자가 더 많다는 사실도 문제였는데요. 권도형은 잠적생활 끝에 몬테네그로에서 잡혔지만 분쟁이 발생하면서 행보를 예측하기 어려운 삼황입니다.

미국과 한국, 싱가폴이 서로 그를 데려가려고 혈안이 되어있던 탓인데요. 다들 하나같이 자국 법대로 그를 처벌하고 싶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느 나라로 송환되더라도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그가 보석 청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무려 6억원에 달하는 보석금을 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습니다.

권도형은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었는데요.

그 후 무죄를 주장하면서 보석을 청구했다는 사실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정황을 살펴보니 몬테네그로에서도 권도형의 사기꾼 기질은 여전했던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는 자신의 경제력이 중간 수준이라는 터무니없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직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밝혔죠.

이에 현지 판사가 그의 구체적인 재산 규모를 물었는데요. 권도형은 ‘서울에 아파트가 한 채 있지만 나머지 재산은 언론에 밝히기 어렵다’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전체적인 재산 규모를 밝히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재력은 만만치 않은 수준이었는데요. 권도형은 서울에 소유한 아파트의 가격이 44억원 가량이라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그리고는 5억 8,000만원에 달하는 보석금을 지불하고 현지에서 석방되려는 움직임을 보였죠.

수많은 사람들을 속여 사기를 치고 피해자들의 돈을 꿀꺽한 장본인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에 공분했습니다.

다행히 그가 바로 풀려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현지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다가 검찰이 불복하면서 석방이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한 편, 최근 검찰에서는 권도형이 테라와 루나의 폭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코인을 계속 발행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상황에서 거액의 자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권도형은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에서 무려 378억원이 넘는 자금을 인출했는데요. 인출된 자금의 행방을 추적중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에도 거액이 오고 간 정황이 포착된 바 있는데요. 권도형은 90억원이 넘는 거액을 국내 3대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에 송금한 바 있습니다.

아무리 실력 좋은 로펌이라지만 수임료라고 보기엔 너무 많은 금액이었는데요.

김앤장은 자금 세탁이라는 세간의 주장에 ‘적절한 자문료’라는 입장으로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결국 김앤장은 국내에서 권도형의 변호인으로 나서게 됐죠.

테라와 루나 폭락사태로 발생한 피해액의 규모만 무려 50조원에 다다른다는 발표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사기를 쳐놓고 미꾸라지같은 모습을 보이니 사람들이 분노할 만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이제까지처럼 빠져나가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최근 검찰에서는 권도형이 한국에서 40년 수감 후 미국에서 복역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말 그대로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죠.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까지 3국에서 각기 다른 혐의를 받고 있는 권도형인데요.

과연 그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내려질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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