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했사온데…’
이 대사,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아마 대사만 들어도 ‘아, 그 드라마!’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바로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인 이영애의 아역 조정은이 했던 대사죠.
이영애 본인이 아니라 아역이 했던 대사까지도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대장금’의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대장금은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되었던 사극인데요. 아직까지도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영이 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이 작품을 통해서 이미 스타였던 이영애는 범접할 수 없는 톱스타 반열에 오르는 데 성공했는데요. 그만큼 작품에 출연했던 아역들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느덧 ‘대장금’도 방영 20주년을 맞이했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요. 20주년을 맞아 당시 출연했던 아역 배우들의 근황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습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아역은 역시나 이영애의 아역이었던 조정은이었는데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중반이 된 대장금 아역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대장금의 시청률이 50%를 넘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만큼 조정은의 근황에도 사람들의 시선이 몰렸는데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얼굴에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정은은 1996년생으로 벌써 올해 27세를 맞았는데요. 대장금 이후에도 ‘압구정 종갓집’, ‘왕과 나’, ‘제빵왕 김탁구’같은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연했던 작품은 지난 2018년 개봉했던 영화 ‘궁합’이었죠. 그는 이 작품에서 조연인 ‘백이’ 역을 맡았습니다.
조정은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다른 아역들의 근황도 함께 다뤄지는 모습이었는데요. 대부분의 아역들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주목받았던 아역은 장금이의 라이벌 역할을 맡았던 이세영이었는데요.
대장금 아역들을 모두 통틀어 가장 크게 성장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리를 잘 잡은 모습이었죠.
이세영도 조정은과 마찬가지로 대장금 방영 이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 2021년 방영했던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작품 덕분에 이세영은 완전히 주연급 배우로 자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죠.
대장금에서 나인인 ‘채련’역을 맡았던 한보배도 마찬가지로 연기활동을 그만두지 않았는데요.
그는 ‘서동요’, ‘뉴하트’, ‘천추태후’, ‘보이스’등 인기 작품에서 계속 얼굴을 비춰왔습니다.
장금이의 절친인 ‘창이’역을 맡았던 배우 주아름도 거의 매년 작품을 맡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서동요’, ‘무자식 상팔자’, ‘닥터 프로스트’ 같은 드라마에서 그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순정’ ,’궁합’등 영화에서도 주아름의 연기를 만나볼 수 있었죠.
한 편, ‘대장금’방영 당시에는 비중이 적었지만 나중에 입지를 넓힌 아역배우도 있었는데요. 배우 정인선도 ‘대장금’에 출연해 수라간 나인 역을 맡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회자되었습니다.
‘대장금’ 이후로도 꾸준히 활동한 그는 현재 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죠.
오랜만에 찾아볼 수 있었던 아역들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다들 잘 자랐구나’, ‘신기하다’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오히려 ‘대장금’에서 활약했던 성인 연기자들보다 아역 출신 배우들이 더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모습이었죠.
한 편, 주연인 이영애는 그렇다면 요즘 뭘하고 있는지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는데요. 그는 지난 2021년 ‘구경이’를 마지막으로 이렇다 할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방면으로 자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최근 이영애는 1억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했다는 소식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린 바 있습니다.
순직 군인들의 자녀를 돕기 위해서 교육비로 1억원과 각종 선물들을 기부한 것이죠.
작품 하나를 잘 만난 덕분에 성인 배우들은 물론이고 아역들까지도 연기활동에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는데요.
과연 이 아역출신 배우들이 앞으로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주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