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5, 2024

“3대 아니라 2대” 500 친다는 장미란이 교수직 그만두고 선택한 공무원 자리는 일반 공노비 급여 수준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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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왠지 모르게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한다는 인식이 있죠.

연줄이나 뒷배가 없으면 입문을 하더라도 롱런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섣불리 나서면 사람들에게서 욕을 먹기 딱 좋죠.

그렇지만 실제로는 본인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사람이 중책을 맡는 것이 맞겠죠.

실무자로 경험을 쌓았던 사람이어야 탁상공론이 아니라 정말 의미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잘 할 수도 있지만 욕도 그만큼 많이 먹으니 전문가가 정부 중책을 맡는건 양날의 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스포츠 스타가 차관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정치판 나서려는거냐고 욕을 먹기보다는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훨씬 더 큽니다.

바로 ‘역도여제’ 장미란이 중책을 맡게 된 장본인인데요. 얼마 전 그가 문체부 2차관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야말로 깜짝 발탁되었던 탓에 사람들도 깜짝 놀랐는데요. 이 소식과 더불어 그가 차관으로 일하면서 받게 될 연봉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아무래도 높은 자리인만큼 돈을 얼마나 받는지도 궁금하게 마련이었는데요.

새롭게 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이 받는 연봉은 1억 3,500만원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장미란은 지난 2013년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그 후 지도자 과정을 거쳐 용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해왔습니다.

이렇게 교육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살던 그에게 경사가 생겼는데요. 문체부 차관이 되면서 체육계와 국가를 위해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죠.

대통령실에서도 그를 차관에 임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선수 시절 대단한 성적은 물론 대학교수와 재단 운영자로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한 인재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차관급에 오른만큼 그가 맡을 중책만큼이나 대우도 상당한 수준인데요. 올해 공무원 수당을 기준으로 장미란이 받을 연봉은 1억 3,539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차관급 이상 공무원은 연봉의 10%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게 되어있어 실수령은 차이가 있죠.

그래도 억대 연봉을 받게 되었으니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몰릴 법도 했는데요. 이번 소식을 통해 과거 장미란이 받았던 연금과 상금도 함께 재조명 되었습니다.

장미란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따면서 메달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가 소속된 고양시청에서도 6,0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세계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주어진 별도 수당도 있었는데요. 포상금의 20%에 해당하는 별도 수당이 같이 주어졌죠.

대한역도연맹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겠죠. 대한역도연맹도 신기록을 세운 그를 위해 포상금 6,0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2008년 당시 포상금 1억 8,200만원을 일시에 전액 현금으로 거머쥔 셈인데요. 여기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도 연금과 별도로 4,500만원을 더 얹어주었습니다.

2억원이 넘는 포상금에 연금도 주어지는데요. 금메달을 따면서 본래 주어지는 연금에 월 1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죠.

당시 그가 세운 기록을 보면 이런 포상금이 주어질 만도 했는데요.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들어올렸습니다.

합계 326kg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우승과 동시에 무려 다섯차례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죠. 게다가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이었던 만큼 사람들의 환호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더 대단한 것은 당시 그와 붙었던 선수들이 무더기로 ‘약을 빨았던’ 사실이었는데요. 도핑을 하고서도 이들의 기록은 장미란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모두가 조사 결과 메달을 박탈당했지만, 장미란의 금메달만큼은 건재했죠.

본업은 물론이고 은퇴 후 재단 운영과 교수 재직에도 힘써온 장미란이었기에 사람들의 축하가 이어졌는데요.

네티즌들은 ‘한국 체육계를 이끌어달라’, ‘현장직이니 개선할 점을 더 잘 알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켜보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의 행정을 응원하는 모습이었죠.

한 편, 국가대표 출신의 스포츠인이 차관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였는데요.

2013년에는 사격 선수 출신의 박종길, 2019년에는 수영 선수 출신의 최윤희가 임명된 바 있습니다.

더 큰 무대에서 이번에는 역도가 아닌 다른 업무로 사람들의 앞에 선 장미란인데요.

사람들의 기대만큼 멋진 행보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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