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5, 2024

“난 돈만 받으면 되니깐” 연기한 정마담도 안타까워 해.. 전국민이 얼굴은 다 안다는 타짜 너구리. 안타까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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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원로배우의 향년 77세로 별세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고인은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님’으로 유명한 배우 ‘조상건’입니다.

조연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여전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명한 배우에 속하죠.

배우 조상건의 사망 소식은 4개월이 지난 8월 29일에서야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고인의 조카와 한 신문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조카 최재형 씨는 ‘2023년 4월 21일 삼촌이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가족끼리 장례를 치렀다’라고 별세 소식을 전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데요. 차기작 출연 검토를 하는 등 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사망에 조용히 장례를 치른 것이죠.

배우 조상건은 194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6.25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넘어온 실향민 출신 배우입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전신인 서울연극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1996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베타랑 원로 배우인데요.

1982년 영화 ‘철인들’로 데뷔해 2016년 개봉한 ‘죽여주는 여자’까지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대중들에겐 1995년 KBS 드라마 ‘김구’에서 ‘장년의 김구’의 모습과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사’로 기억에 남아있을 텐데요.

타짜는 최근 다시 ‘역주행’하며 개봉 당시 미성년자였던 학생들이 성인이 된 후 영화를 관람하며 재차 인기를 끌기도 했죠.

특히 영화 ‘타짜’에서 그는 ‘정 마담’을 연기했던 배우 김혜수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었는데요.

‘너구리는 머릿속에 마요네즈만 들었니’라는 김혜수의 명대사도 너구리 조상건과의 연기 호흡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 너구리 형사는 ‘누구한테든 돈만 받으면 돼’ ‘내가 괜한 일을..’이라는 명대사로 각종 패러디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아귀에게 승리를 거둔 고니가 돈을 주자 ‘됐어. 나도 평경장에게 빚이 있어’라는 멋진 대사를 남기며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조연이었지만 ‘타짜’에서 강렬한 인상과 활약이 빛났던 만큼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배우일 수밖에 없는데요.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큰 별이 졌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대사를 인용해 애도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타짜를 사람은 너구리에게 빚이 있다. 관객들을 너무 즐겁게 해주셨던 분이다’라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를 추모했습니다.

‘타짜’는 허영만 김세영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요. 화투를 이용한 도박판을 배경으로 타짜들의 인생을 건 한 판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조승우, 김혜수, 김윤석, 유해진, 백윤식 등’ 연기라면 두말할 것도 없는 배우들이 출연해 몰입도를 더했습니다.

이 영화는 평론가는 물론이고 일반 관객들에게도 극찬을 받는 명작인데요. 2006년 9월 개봉 후 2021년에 재개봉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명대사와 특정 장면을 넘어 영화 자체가 밈으로 남을 정도로 대중들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 영화 중 하나로 꼽혔죠.

영화가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장면뿐만 아니라 연출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영화 속 타짜들의 ‘손기술’은 배우들이 실제로 타짜 출신 장병윤 씨에게 직접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잘나가던 시절 하루에 10억 이상 딴 적도 있다고 하죠.

배우들은 물론 최동훈 감독도 직접 배웠다고 하는데요. 당시 현장에서는 ‘눈 뜨고 봐도 당할 기술’이라며 그야말로 혼돈이었다고 합니다.

기술을 배울 때 가장 힘들어했던 사람은 주인공 ‘고니’역을 연기한 배우 조승우라고 하는데요. 반대로 가장 잘하는 사람이 최동훈 감독이었다고 합니다.

실제 영화를 촬영할 때도 조승우가 힘들어하자 감독이 직접 나서 ‘손 대역’을 연기한 것이 나중에 알려져 화제가 되었죠.

‘정 마담’의 명대사인 ‘나 이대 나온 여자야’도 김혜수의 애드리브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은 대본에 그대로 나와있었다고 합니다.

‘정 마담이 정말로 이대를 나왔냐’라는 지인의 질문에 김혜수는 ‘그렇지 않다. 정 마담의 욕망을 대변하는 거짓말’이라고 대답했다는데요.

이후 김혜수는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물어보니 최동훈 감독은 ‘이대를 간 것은 맞으나, 졸업은 못 했다’라고 말해 놀라워했다고 합니다.

최동훈 감독은 ‘정 마담 캐릭터 설정을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김혜수 덕분’이라며 배우의 해석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죠.

고인 조상건 배우는 세상을 떠났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좋은 배우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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