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아직 나한테 기회가 있다” IMF 시절 한강 다리 올라간 사람들 살려낸 박세리. 25년 전 감동 일화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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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할 수 있어’ ‘포기하지 마’ 수없이 듣는 격려와 위로의 말일 텐데요.

말처럼 쉽게 마음을 다잡기는 어려울 테지만 이 짧은 말 한마디에도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하죠.

힘들고 지친 본인의 마음을 스스로 다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 위로받고 힘을 내는 경우도 참 많다고 합니다.

지금은 국민 MC라고 불리는 유재석도 과거 무명시절 때 ‘단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간절한 기도 역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는데요.

마냥 화려해 보이는 아이돌 ‘BTS’ 역시 지금의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견뎌냈다고 하죠. 그들의 스토리가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최근 유명인이 ‘그 선택에 대해서 절대 후회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과거 일화를 밝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골프계의 여제’ ‘국민 영웅’ 골프 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입니다.

박세리는 20살에 미국 투어 첫해인 1998년 LPGA 최고의 대회인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거머진 인물로 유명한데요.

1997년부터 시작된 ‘국가 부도의 날’ 위기의 IMF 시기에 들려온 박세리의 우승 소식은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도 큰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얼마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박세리가 출연해 US 여자오픈 출전 당시에 대해 일화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당시 경기에서 공이 물웅덩이에 빠진 것에 대해 ‘처음에는 물 근처에 갔다고 생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가니까 연못에 빠져 있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박세리는 ‘그런데 공이 잔디 위에 떠 있는 걸 보고 ‘아직 나한테 기회가 있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그는 우승 당시의 감정에 대해 ‘선수 생활 동안 US오픈에서 한 번만이라도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는데요.

박세리는 ‘그런데 첫해에 우승을 했다. 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저도 시작됐던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세리는 ‘만약 그 샷이 실패했더라도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담담히 얘기했는데요.

이어 그는 ‘해보지 않으면 실패일지, 경험에서 얻는 교훈일지 모르는 거다.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손의 감각이 최고였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박세리는 ‘도전하면서 배우는 게 많은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나 박세리의 우승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남다른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을 텐데요.

당시 IMF로 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많은 이들이 실직을 당하며 어려웠던 시기에 ‘포기하지 마,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한국에서는 또 다른 의미였을 것’이라며 당시 경기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는데요.

박세리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결국에는 헤쳐 나와서 다시 일어선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한강 다리에서 경기를 보다가, 다시 돌아가서 일어서신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는데요.

박세리는 ‘그런 말씀들을 해주시는데 나한테도 감회가 남달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도 박세리의 과거 일화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는데요.

이들은 ‘진짜 그때 전 국민이 울고 웃었다’ ‘그 당시 박세리랑 박찬호는 엄청났다’ ‘진짜 여럿 살려냈지..’ 등의 반응을 보냈습니다.

한편 1977년생인 박세리는 25년간 LPGA 통산 25승을 기록하며 미국 LPGA ‘명예의 전당’에 올랐는데요. 그야말로 ‘전설’로 남게 되었죠.

현재는 은퇴 후 지도자 생활과 함께 많은 예능 방송에서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과 남다른 재력으로 ‘리치 언니’로 활약 중인데요.

단순히 돈이 많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뒤에서 후배들과 주변 사람들을 많이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죠.

어느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 성공한 사람들에게 ‘그 사람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 환경이 달라’라고 치부하기도 하는데요.

타인의 성공에서 배우려는 모습보다 피해의식 때문에 애써 외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하죠.

‘아직 나한테 기회가 있어. 그 선택 후회하지 않아’라는 박세리의 마음가짐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오는데요.

성공에 겸손한 사람과 실패로 좌절만 하는 사람의 차이를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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