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실적 2300% 상장 따상 외친 공모주 현재 최악 주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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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매출 1조 원대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며 상장한 SD 바이오센서. 순이익만 4000억 대에 달할 정도였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를 내놓으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2019년까지만 해도 매출이 천억 이하에 머물렀던 작은 회사가 현재는 매출 1조 원대로 10배나 올랐고 순이익도 31억에서 6216억 원으로 10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현재는 기존 진단키트 대장 주인 씨젠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1분기 기준 매출만 3배, 영업이익은 5배나 높습니다.

SD 바이오센서에서 출시한 진단키트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가지 않아도 혼자서 코에다 쑤셔 넣으면 20분 이내면 코로나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원래 SD 바이오센서는 혈당 측정기의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회사였습니다. 2010년 에스디의 혈당 측정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이후 최근 상장하면서 일약 진단키트 대장주로 떠올랐습니다.

몸에서 나오는 혈액, 분뇨, 체액, 침 등을 가지고 병을 진단하는 체외 진단 분야에 특화된 회사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해 선호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해외에선 다르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승인을 받자마자 급성장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대량 주문이 쇄도하면서 올 1분기에만 전체 매출의 해외 비중이 98%에 육박했는데요.

엄청난 실적 상승세와 성장을 보여준 SD 바이오센서는 단숨에 IPO 따상 기대주로 평가받으면 최근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두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흐름을 보여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요. 코로나 4차 대유행과 높은 해외 수출 비중으로 비교적 높은 공모가로 상장됐지만 현재는 공모가와 비슷한 주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SD 바이오센서 주가 흐름을 두고 공모가가 5만 2천 원이 아니라 5200원이어야 했다는 글이 올라 오기도 했습니다.

중복청약이 가능했고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는 5만 840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 대비 6400원 오르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상장되자마자 공모가 5만 2천 원보다 9.6% 높은 5만 7천 원에 거래를 시작해 6만 천 원에 마감하며 초반에 좋은 흐름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투자자들의 수익은 6400원으로 수익률 12.3%를 기록하며 따상을 기대했던 주가 13만 5천 원, 수익률 160%에는 10%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중복 청약으로 청약 증거금만 31조, 일반 개인투자자 청약 경쟁률만 274 대 1을 기록한 것과는 사뭇 다른 주가 흐름인데요.

막상 상장해 뚜껑을 열어보니 따상은 커녕 근처도 못 가게 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은 거 아니었나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종 공모가는 기존에 SD 바이오센서가 증권 신고서에 제출한 희망 공모가 6만 6천 원에서 8만 5천 원보다 절반 가까이 낮긴 했지만 주가가 기대에 못 미치자 비판이 이어진 것인데요.

높은 공모가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SD 바이오센서의 주가가 증시 상장 이후 현재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이후 성장세입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지금까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문제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실적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느냐입니다.

SD 바이오센서와 같은 코로나 진단키드 사업을 하는 씨젠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6714억 원이지만 내년 전망치는 4978억으로 역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 집단면역 이후에도 SD 바이오센서가 현재와 같은 수준의 실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가의 발목이 잡힌 것인데요.

게다가 코로나 백신이 속속 등장하면서 코로나가 종식되면 끝 아니냐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코로나 진단키트의 비중이 큰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우려입니다.

이에 대해 SD 바이오센서는 코로나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체외 진단 글로벌 1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진단 플랫폼 회사와 M&A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약도 개발했으며 현재 50여 종의 진단 라인업도 갖추면서 체외 진단 전문 회사로 거듭나 향후 매출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의도인데요.

주가도 최근 55000원 바닥을 찍으면서 반등해 현재 57000원까지 올랐습니다. 물론 상장 이후 최고가 6만 1천 원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코로나가 끝나면 끝이 아니냐라고 했던 우려도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내년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만큼 앞으로는 주가 흐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계속해서 현재와 같은 실적을 유지하고 코로나 종식에 대한 우려를 줄이려면 코로나 진단키트 외에 수익을 다각화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는데요.

코로나 진단키트 하나로 1년 만에 2300% 성장한 SD 바이오센서가 현재 높은 공모가 논란을 깨고 상승할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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