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농부 광부보다 오래 일하는데.. 임금 수준 최악이라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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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지 이제 1년이 지났는데요.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굉장히 불편했지만 이제는 집을 나설 때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음식점이나 카페를 방문하면 QR코드를 인식하는 일도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될수록 어려움을 처한 사람들의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은데요.

지난해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게 되자 많은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대출 및 지원금을 비롯해 많은 지원 대책이 나왔지만 이들의 폐업까지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자영업자들도 그나마 가능한 대출로 연명하는 수준인데요. 가족들까지 동원해 인건비를 아끼고 버티고 있지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영업 폐업률은 점점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최근 한 연구에서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주요 업종별 월급 및 근로시간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이 한 달에 175시간을 일하면서 겨우 250만 원이 채 안 되는 돈을 벌어 국내 18개 업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연구는 한국경제연구원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통계 분석한 것으로 매달 임금 순위와 총 근로시간을 순위로 매겼는데요. 놀랍게도 숙박 및 음식점 업종이 근로시간은 가장 길면서 수입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와 현재 심각한 자영업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비교적 노동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던 광업이나 농업, 어업보다도 노동시간이 길었으며 사회복지 서비스업이나 예술, 스포츠업 근로자보다 열악한 월급을 받아 연구원들을 모두 놀라게 했는데요.

노동시간 또한 광업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업종 평균 월급 372만 원보다 100만 원 넘게 적으면서 일은 12시간 더 해 현재 숙박 및 외식업 분야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근로시간 대비 가장 많은 임금은 받은 곳은 단연 금융 및 보험 업종이었는데요. 지난해 투자 열풍이 불면서 증권사는 그야말로 때아닌 엄청난 호황을 누렸습니다.

금융 보험업 근로자는 매달 592만 원으로 18개 업종 중에서 가장 많았지만 근로시간이 154시간을 가장 낮은 축에 속했습니다. 그 외에도 전기 가스사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 분야 또한 평균보다 100만 원 더 높은 임금을 받았는데요.

숙박 및 외식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장기간 일하지만 그만큼 매출을 만들어 내지 못한 결과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게 문을 열고도 돈을 벌지 못하는 가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쟁으로 인해 근로환경이 악화된 상황에 악재까지 터지면서 엄청난 빚까지 떠안게 돼 어느 때보다 압박이 심한 상황인데요. 여기에 점점 금융권 규제로 이자 부담까지 늘어나고 있어 벼랑 끝에 서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지금까지의 이들을 위한 정부 정책은 폐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함이었다면 앞으로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장 및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숙박 및 외식 업종에 대한 좀 더 심층 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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