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아들 멀쩡한데.. 이수만 대표가 회사 통으로 넘기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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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수만 대표가 이끄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인기가 인수합병 시장에서 초유의 관심사인데요. 카카오를 비롯해 네이버, cj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인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인 인수만 대표가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정하면서 해당 인수합병을 두고 증권사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수 대상 지분은 이수만 대표가 보유한 18.73%로 해당 지분 인수에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인수 금액만 최소 2조 5000억 원에서 4조 원대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가장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단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cj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995년에 설립돼 96년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등 국내 대표 아이들을 계속해서 배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엔터사로 자리 잡았는데요.

해당 업종의 대표주자이자 알짜배기 기업을 보유하고도 이수만 대표가 지분 매각을 하면서 회사 경영권까지 넘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업계에서는 엔터업종 특성상 가족 경영 체제가 맞지 않다는 분석 결과도 맞지만 요즘의 기업승계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예전까지만 해도 기업을 승계 받아 2세가 경영권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해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은데요.

최근 중소와 중견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려 하는데 마땅한 후계자를 찾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가구 1위 한샘인데요, 한샘 또한 대주주인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모두 넘겼습니다. 세탁 서비스 1위 업체인 크리토피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이 있어도 대부분 자식들이 기업 승계를 거부하고 오히려 기업을 팔아 현금으로 넘겨줄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인수합병 시장에 주류로 등장한 매물은 대부분 1970~1990년에 창업한 제조 서비스 업체인데요. 대부분 과거 조선과 해운,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기반입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력 업종이 IT와 플랫폼, 서비스로 바뀌면서 2세들에게 근면 성실하게 제조공장을 운영하라고 강요할 수 없게 되면서 경영 승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2세들의 경우 해외에서 유학한 뒤 외국계 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제조업 경영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는데요.

창업주의 인식이 많이 바뀐 것도 한몫했습니다. 과거까지만 해도 무조건 내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준다는 생각이었으나 최근에는 능력이 없으면 면 물려주지 않겠다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기업 승계의 큰 발목을 잡았던 상속세 부담도 기업 매각을 부채질한 요소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국내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이지만 최대 주주 지분으로 주면 60%에 육박해 부담이 큰 편입니다.

가업승계나 과세특례와 같은 제도가 있지만 고용 유지라는 여러 조건들이 달리다 보니 2세들도 현금 증여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SM 엔터사의 경우, 이수만 대표에게는 과거 SM의 작사가로 활동한 이현규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업종 특성상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능력이 핵심이라 경영권 세습 등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유지하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게다가 굳이 증여세 등 막대한 세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승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매각 제안이 현재 쏟아지는 이참에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SM 엔터테인먼트의 가치는 1조 5000억 원 수준으로 11조 원이 넘는 하이브의 8분의 1 수준입니다. SM 사의 지난해 매출이 5798억 원으로 하이브 7900억 원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평가 돼 있어 인수 이후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누가 SM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할지도 중요한데요. 케이팝 플랫폼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수 이후 업계가 네이버, 하이브, YG 체제와 카카오, CJ, 유니버스, 에스엠의 2강 구도 재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수만 대표의 최대 지분 인수를 두고 각축전이 펼쳐진 만큼 과연 어느 쪽이 인수에 성공하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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