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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6, 2021

“제발 10만원만 깎아주세요..”집 살때 사정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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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집값만큼 세금도 높아졌는데요. 내 집 마련하려면 취등록 세에 이후 내야 하는 종합소득세까지 세금을 예전보다 많이 내야 합니다. 그리고 각종 부동산 세금만큼 높아진 것이 다름 아닌 부동산 중계 수수료입니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기본적으로 집 매매 가격의 이율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집값이 높아지면 부동산 중개 수수료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서울의 집값이 두 배 넘게 뛰면서 적게는 몇 백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수수료가 늘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주택 가격에 따라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을 정해놨기 때문에 구간별 수수료 편차도 큰데요.

크게는 구간이 달라지는 가격을 기점으로 중개 수수료가 두 배 가까이 늘기도 해 매수인과 중개업자 사이에서 실랑이가 오고 가기도 합니다.

최근 9억 원짜리 집을 계약하기로 한 A 씨의 경우가 그러한데요.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9억 원 미만일 경우 0.5%가 적용되지만 9억 원을 넘기는 순간 그 두 배인 0.9%가 적용돼 중개 수수료만 천만 원 가까이 내야 합니다.

부동산 사장에게 수수료를 조금 내려달라고 하소연해도 먹히지 않자 A 씨는 결국 집주인에게 9억에서 10만 원만 빼 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8억 9990만 원이 되면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0.9%에서 0.5%로 낮아져 수수료가 810만 원에서 449만 9500만 원이 돼 대략 310만 원가량을 아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A 씨처럼 9억에서 10만 원을 뺀 금액에 계약을 할 수 있는 건 그나마 나은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의 중소형 평균 매매 가격은 9억 9585만 원으로 거의 10억 원에 육박합니다.

중계 수수료율을 낮추려면 평균 집값보다 1억 원 가까이 낮춰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데요. 최근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이 너무 높다고 하소연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현재 부동산 중개 수수료 요율표는 매물 가격대별로 세 단계로 나눠져 있는데요. 매매 기준으로 1~3억, 3~9억 그리고 마지막으로 9억 원 이상입니다.

서울의 집값이 대부분 10억 이상이기 때문에 중개 의뢰인과 중개업자 사이에서 입씨름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높아진 집값에 소비자들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하는 거 없이 너무 많은 돈을 받아 가 손해 본다고 느끼고 있으며 반면에 중개업자들은 하는 일에 비해 보수가 너무 적다고 하소연하는데요.

현재 혼란스러운 상황 해결을 위해 국토부가 나서서 지금보다 완만한 보수 책정 방식일 수립 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구간에서 추가로 구간이 나눠지고 서울의 집값 평균이 10억이 넘는 만큼 요율이 크게 높아지는 구간을 12억으로 높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높은 집값에 대출 이자까지 집 한 채 장만하는데 돈이 이만저만 드는 게 아닙니다. 좀 더 현실성 있고 합리적인 수수료 책정 정책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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