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28, 2024

“메달 못따면 굶어죽냐?는 말.. 사실이었다” 올림픽 끝나고 건물 외벽청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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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을 해보신 적 있나요? 사실 한 반에서 1등 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만약 5000만 명 중에서 1등을 한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영예로운 느낌이라고 예상되는데요.

안타깝게도 5000만 명 중 1등인 사람들은 오히려 나머지 다른 사람들보다 불행한 처지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국가대표들의 모습은 꽤나 화려한데요.

공항 입출국할 때마다 기자들과 팬들이 몰려들고, 올림픽과 같은 세계 대회가 끝나면 몇 몇 선수들은 방송에 섭외되어 출연하기도 합니다.

또 그렇게 이미지를 계속 쌓으면 방송인으로 거듭나서 큰 돈을 벌기도 하죠.

이렇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국가대표들이 있는가 하면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국가대표들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비인기종목의 국가대표들의 상황은 굉장히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대표팀에 차출되면 선수들은 선수수당을 받습니다.

하루에 6만 원을 받는 것인데요, 실업팀이나 프로팀에 소속되어있지 않다면 선수들의 수익은 이 수당이 전부라고 합니다.

한 달에 얼마를 받는지 계산해보면 경악할 수 밖에 없는데요. 세금 3.3% 뗀 선수들의 한 달 실수령액은 116만 원 정도랍니다.

심지어 이 수당도 1년에 180~240일만 받을 수 있어서 1년 중 2~3개월은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현실이 이러하니 훈련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부업을 하는 선수들도 꽤나 많다고 합니다.

단기 아르바이트는 물론 택배 아르바이트나 노가다 일을 하는 국가대표들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누구보다 몸을 아끼고 단련해야 할 운동 선수들이 몸을 쓰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이 우리나라 운동계의 어두운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선수들의 운동 열정도 점점 떨어져가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국제대회에서도 특정 종목만 주목을 받고, 비인기종목은 아예 중계도 해주지 않으니 선수들은 계속해서 의욕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지난 2017년 그랑프리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김연경 선수는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그녀는 “국가에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데, 엔트리와 같은 기본적인 지원조차 이뤄지지 않으면 솔직히 말해서 고생만 한다는 생각만 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여자배구 종목이 지금처럼 주목을 받기 전까지는 비인기종목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대우가 터무니없이 안 좋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20년만에 금메달을 땄는데요 김치찌개 회식을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며 대중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일 안 하나요?’, ‘기본적인 지원도 제대로 안해주면 누가 운동하겠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다행히 최근에는 점점 처우가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각 종목 협회에서는 선수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 추가로 수당을 지급한다고 하는데요.

방송 ‘노는 언니’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모여 수당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기도 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피겨선수 곽민정은 “내가 대표였을 때는 수당이 진짜 적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죠. 여기에 배구선수 한유미는 “5천 원이었다가 2만 원으로 올랐다”라며 하소연했는데요.

둘보다 운동 후배인 수영선수 정유인은 “저는 5만 원이었다”라며 과거보다 오른 수당을 밝혔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운동선수들의 생활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추가 수당이 나온다고 해도 종목 별로 받는 수준이 다르고, 해당 종목의 협회가 돈이 많이 없으면 그마저도 받지 못한다고 하죠.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선수촌 입촌 훈련이 중단되면서 훈련수당 지급도 끊겼었는데요. 훈련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해나가던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도 많이 나아지고 훈련도 재개되며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비인기종목의 선수들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만 우리나라 운동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모아 외치고 있죠.

하루 빨리 운동선수들이 정말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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