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27, 2023

“시집 잘간거 말고 머있냐?” 했더니.. 이병철 회장도 찾아가 머리 숙였다는 이건희 아내 집안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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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등 기업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후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의 최일선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이는 단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인데요.

국내 여성 주식부자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홍라희 관장은 故 이건희 회장의 아내이자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의 어머니로 알려진 인물이죠.

우리나라 재벌가 여성을 대표하는 홍라희 여사는 조용한 내조와 엄격하게 교육관으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홍라희 여사가 화려한 외형보다 단단한 내실로 재벌가에 소문이 자자한 데는 삼성가를 뺨치는 집안 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1945년생 올해 나이 77세의 홍라희 전 리움관장은 제9대 법무부 장관 홍진기 장관의 장녀 출신인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2020년 별세한 ‘억만장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아내로 더 잘 알려져 있죠.

대한민국 최고 재벌이라는 화려함에 묻혀 그의 집안 다소 무게감이 떨어져 보이나 홍라희 여사 집안도 상당한 내공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홍라희 여사의 아버지는 내무부 장관, 법무부 장관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지닌 홍진기 중앙일보 초대회장인데요.

그는 CU편의점으로 유명한 BGF리테일을 거느린 보광그룹의 창업주이죠.

홍진기 회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여 가세가 기울어가는 상황에도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해 ‘개천에서 난 용’을 몸소 실천한 인물입니다.

이승만 정권 하에서 법무부 장관을 거쳐 내무부 장관에 임명되고 중앙일보를 창간하는데 큰 공을 세우는데요.

한때 동양방송의 회장까지 겸했던 그는 1986년 타계할 때까지 중앙일보 회장으로 재직하였죠.

그는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집안 전체를 재벌가로 탈바꿈시킨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홍진기는 판사 시절 이화여대생이었던 김윤남을 만나 결혼하였고 1945년 홍라희를 첫딸로 얻는데요.

전주에서 판사 생활을 할 당시 태어난 딸에게 ‘전라도에서 얻은 기쁨’이라는 뜻을 지닌 ‘라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하죠.

이후 두 사람은 4명의 아들과 딸 하나를 더 얻어 4남 2녀의 다복한 가정을 이루는데요.

막내딸을 제외한 자녀 모두 홍진기 전 회장과 같은 서울대학교 동문으로 키워냅니다.

특히 홍라희 전 리움관장은 경기여자중학교, 경기여자고등하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했는데요.

아버지의 기대답게 그녀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상당한 스펙의 소유자로 성장합니다.

홍라희 여사뿐 아니라 네 명의 남동생 모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며 홍진기 회장의 집은 명문가로 소문이 자자해지죠.

장남이자 둘째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하였는데요.

그는 중앙일보, JTBC, 중앙미디어네트워크 3개사의 회장직을 맡은 바 있죠.

현재 중앙홀딩스 회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남북 관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 2017년 5얼 미국 특사로 임명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원로 자문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차남 홍석조는 BGF리테일의 회장으로 CU를 편의점 업계 1위로 만든 인물로 유명한데요.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며 법조계 전통 코스를 밟은 그는 대검찰청 기획과장을 거쳐 법무부 검찰국 국장,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냈습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엔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회장에 취임해 사명을 BGF리테일로 변경하고 CU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우죠.

이들 외에 삼남 홍석준과 홍석규 역시 서울대를 졸업해 보광그룹의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막내이자 차녀인 홍라영은 유일하게 이화여자대학교를 진학 후 뉴욕대학교 예술경영학 석사를 받았는데요.

우리나라 여자대학교 최고 사학을 졸업했음에도 형제들에 비해 학력이 초라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죠.

2006년부터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을 맡았던 그는 2017년 해당직에서 사임했지만 지금도 한국 100대 부호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국내 메이저 언론사인 중앙일보와 보광그룹을 거느렸던 홍씨 일가는 삼성의 숨은 조력가문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병철 전 삼성 회장과 홍진기 전 회장은 반백년이 훌쩍 넘는 인연을 자랑합니다.

홍진기 전 회장이 3.15부정선거로 옥고를 치를 당시 이병철 회장이 그를 면회하고 도와준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평생 인연을 맺게 되는데요.

출소 후 평생 경영 파트너로 동고동락했을 뿐 아니라 홍진기 전 회장의 장녀인 홍라희와 이병철 전 회장의 삼남 이건희 전 회장을 혼인시켜 사돈 관계로 이어지죠.

이병철 전 회장은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가장 먼저 홍진기 전 회장을 찾아가 상의할 정도였는데요.

이후 홍진기 전 회장이 타계하자 이병철 회장은 “당신은 내 일생을 통해 제일 많은 시간을 접촉한 평생의 동지자 삼성을 이끌어온 임원이요, 사업의 반려자이며 가정적으로는 나의 사돈이었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홍진기 전 회장은 이건희 회장을 삼성 그룹 회장으로 앉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는데요.

중앙일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건희 전 회장에게 혹독한 경영 수업을 시킨 이도 바로 홍진기 전 회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후계 구도에도 깊이 관여해 이건희 전 회장이 삼남이었음에도 그룹의 후계자가 되는데 큰 도움을 주었죠.

삼성이라는 굴지의 기업을 키운 데는 이씨 가문이 있었지만 이씨 가문을 키운 데는 홍씨 가문이 있다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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