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진짜 유미랑 빼박이다..” 드라마 안나 모티브된 실제 인물. 출소 후 이사됐다는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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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첫사랑’ 수지의 새로운 발견이었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드라마 ‘안나’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하였죠.

작은 거짓말 하나로 거짓된 삶을 살아야 했던 유미이자 안나를 보며 많은 시청자들은 ‘누군가’를 떠올렸는데요.

훔친 졸업장과 여권을 가지고 예일대에서 아시아 미술사를 전공한 재원 ‘이안나’로 살아가는 유미의 모습은 ‘신정아’를 연상시키기 충분하였습니다.

1997년 금호미술관에는 미국에서 회화를 전공했다는 한 여자가 찾아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죠.

당시 수석 큐레이터가 원장과의 다툼으로 사직하면서 그녀는 금세 정식 큐레이터의 자리를 꿰차게 되는데요.

그렇게 미술계에서 신정아는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신정아는 금호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 실장, 동국대 조교수 등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스펙을 쌓아나가는데요.

그의 성공에는 한 남자가 있었고, 그 남성의 외압으로 동국대학교는 그녀를 교수로 채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연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이라는 명예까지 얻는데 이어 미술관에는 의문의 지원이 쏟아지죠.

하지만 그녀의 성공에 의심하는 눈초리는 커져갔는데요. 승승장구하던 신정아는 2007년 7월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의 민낯을 모두 까발리게 됩니다.

신정아는 서울대 미대 동양학과를 중퇴한 뒤 미국 캔자스대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복수전공해 학사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하였죠.

또 1995년엔 경영학 석사와 2005년엔 예일대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말해왔는데요.

그러나 그녀는 실제 캔자스대 서양화 학부과정을 중퇴한 것이 학력의 전부였습니다.

논란이 일자 신정아는 학습튜터고용과 대리출석으로 캔자스 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예일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하는데요.

게다가 예일대 박사 과정을 인터넷으로 이수했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죠.

예일대에서 조차 그녀의 박사과정을 부인하자 자신은 학위 브로커에 희생양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하지만 이후 신정아의 PC에서 예일대 학장의 싸인이 담긴 그림 파일과 워드 문서로 졸업장을 위조한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학위 위조가 사실로 드러납니다.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은 변양균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엮이면서 ‘불륜’ ‘권력형 비리’로까지 비화되는데요.

변양균 정책실장은 노무현 정부의 실세로 기획예산처 차관과 장관으로 기용된 후 청와대에 입성한 엘리트 공무원이었죠.

사건 당시 젊은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예일대 경제학 석사 학위도 갖고 있는 인텔리가 고졸 학력인 신정아의 거짓말에 어떻게 놀아났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결국 변 전 실장은 흥덕사와 보광사에 12억 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데요.

신정아는 학력을 속여 교수직을 얻고 미술관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보석으로 석방됐죠.

신정아는 석방 후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를 펼쳐 세간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책 출간뿐 아니라 방송에도 출연해 근황을 전하는 등 생각보다 두꺼운 낯짝의 소유자임을 스스로 증명하였습니다.

한동안 종적을 감추었던 그녀는 뜻밖의 장소에서 생각지 못한 근황을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2018년 신정아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총괄본부장으로 미국 애틀란타 한국 학교와 한국교육원 등을 찾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지 동포들은 학력 위조로 논란이 됐던 신정아가 교육 현장에 등장했다는데 의아함을 자아냈죠.

게다가 해당 재단은 민간재단이긴 하지만 교육부의 예산을 지원받고 국정감사를 받는 곳이기 한데요.

신정아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총괄본부장으로 2016년 임명됐으며, 재단 홈페이지에는 상임이사로 등재돼 있었죠.

‘안나’에서 유미는 결국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자 모든 걸 버리고 또 다른 이름으로 거짓된 삶을 이어갑니다.

신정아는 안나와 달리 과거를 홍보 삼아 자신의 삶을 이어나가는데요.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을 보며 거짓으로 만들어진 삶의 끝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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