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서민 술은 개뿔” 물장사 최고네. 안주 싸다고 퍼 마시다가 호구 된다.. 6천원 소주 한 병 팔면 이정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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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많고도 많은 술이 있죠.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수천 수만가지에 다다를 정도입니다.

이렇게 주종이 다양해도 한국인이라면 역시 1등으로 소주를 꼽을 수밖에 없는데요. 맛이 있는 것도, 좋은 술도 아니지만 서민의 애환을 달래는 데는 이만한 술이 없습니다.

이렇게 소주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소주 가격은 경제 지표 중 하나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런 소주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서민들이 받는 타격도 크게 마련인데요. 최근 들어 소주 가격이 인상되면서 음식점의 소주 판매가도 줄줄이 인상이 되어버렸죠.

이렇다보니 이제는 음식점에서 마음놓고 소주를 시키는 것도 부담으로 느껴지고 있는데요. 최근 음식점에서 소주로 남기는 마진만 무려 70%나 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분을 터뜨렸습니다.

아무리 남기기 위해서 하는 장사라도 70%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요. 일반인이 구매할 때보다도 훨씬 저렴하게 들여오면서 팔기는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이었죠.

이미 음식점의 소주 판매가는 거의 5,000원으로 굳어진 모양새인데요. 조금만 비싼 동네로 가면 6,000원짜리 소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렇게 팔아서 음식점들은 마진을 얼마나 남기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5,000원에 팔면 3,520원, 6,000원에 팔면 무려 4,400원이 남는다고 합니다.

퍼센트로 따지면 각각 70.4%, 73.4%를 남기고 있는 셈이죠.

아무리 물가가 오르고 소주를 떼오는 가격이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너무 과도한 수치인데요. 술 장사가 매출의 ‘진또배기’라지만 이 정도는 용납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도매가라고 해도 소주 자체 가격이 인상된 것은 사실인데요. 실제로 오른 출고가는 겨우 7%에 그쳤습니다.

출고가는 10원 단위로 오르는데 음식점에서는 1,000원 단위로 가격을 인상해버리는거죠.

물론 음식점 소주 판매가는 운영하는 사람 마음에 달리기는 했는데요. 이윤을 얼마나 붙일지 결정하는게 온전히 사장님의 몫이라는 의미입니다.

주류 업계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역시 가장 비싸게 소주를 파는 곳은 서울의 번화가였는데요.

서울 번화가의 경우 통상적으로 공급가의 3배 이상을 소주 판매가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주들은 거의 희석식 소주인데요. 전분이나 당분으로 발효한 주정에 물과 첨가물을 섞어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만드는 소주는 과연 제조가가 얼마나 될 지 궁금한데요. 원료만 따지면 병당 제조가는 겨우 600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그나마도 내용물이 아니라 소주병, 박스, 포장까지 다 해서 이런 금액이 나오고 있죠. 부수적인 요소를 빼면 실제 제조가는 500원 정도에 그칩니다.

그렇지만 도매든 소매든 판매가는 이보다 훨씬 높은데요. 교육세가 21.6%, 주세는 72%가 붙기 때문입니다.

제조가에 세금까지 붙어야 출고가가 형성되는거죠. 여기에 10%의 부가가치세까지 붙어야 비로소 우리가 알고 있는 소주 가격이 됩니다.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100원에서 1,200원대죠.

그렇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주류 공급업체에서 붙이는 마진에 판매점에서 붙이는 마진까지 들어가야 우리가 만나는 소주 가격이 됩니다.

공급업체에서 운송비에 인건비, 운영비까지 계산해 마진을 붙여야 음식점에 소주가 도착하는데요. 이 때의 가격은 1,400원에서 1,500원대 수준입니다.

끽해야 1,500원대의 소주가 음식점에서는 무려 5,000원, 6,000원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거죠.

물론 음식점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다보니 주류 가격을 높게 잡는건 어쩔 수 없는데요.

안주가격을 과하게 잡으면 욕을 먹고 매출이 떨어질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반면에 소주는 얼추 인근 가게들과 시세를 맞추면 비교적 무난하게 판매를 할 수 있죠.

이런 면을 생각했을 때 가게 입장에서 보면 소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인데요.

임대료에 인건비, 식자재가 연이어 인상된 탓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전기세와 가스비도 크게 올랐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중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점인데요.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술값 인상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상인들에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자영업자는 매출이, 직장인은 내 월급 빼고는 모든 것이 다 오르는 세상인데요.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이런 마당에 서민의 상징인 소주까지 비싸지니 참 씁쓸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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