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 2024

“성과금 400%” 국민이 낸 이자로 돈놀이 괘씸하지만.. 들어가면 무조건 뼈묻고 싶다는 최근자 은행 연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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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입에서 항상 ‘죽겠다’는 말이 나오지만 요즘처럼 진짜 죽겠는 시기도 없을 듯 한데요.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덩달아 공가금까지도 치솟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생활이 힘들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금리 인상 때문에 더욱 곤경에 처했죠.

그렇지만 이렇게 누군가가 힘들면 어딘가에는 또 이득을 보는 사람도 있게 마련인데요. 코로나 시기에는 마스크 공장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는 정유 회사들이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정유회사는 유가가 뛰면서 성과급 잔치를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유례없는 매출 기록에 직원들까지도 적지 않은 돈을 받아갔습니다.A

그렇다면 지금 가장 이득을 보고 있는 곳은 또 어디일까요. 바로 은행입니다.

연달아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서 이자를 받아먹는 은행이야말로 제일 ‘노난’ 곳이 된 셈이죠. 같은 돈을 빌려도 은행에 돌려줘야 할 돈은 늘었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은행권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규모가 가장 큰 시중 4대 은행은 이자 장사로만 1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남겼습니다.

영업 이익의 무려 90% 이상이 이자를 받으면서 남은 이익이었죠.

그렇다보니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돈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월급을 올려주는 것도 모자라 성과급까지 빵빵하게 들어올 예정입니다.

사람들은 이자가 늘면서 힘들어 죽겠는데 은행에서는 잔치를 벌인 셈인데요. 그래서인지 당연히 은행에 몰리는 시선들은 결코 곱지 못했습니다.

은행들은 최고 실적에 맞추어 일찌감치 임금 인상비율과 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해두었는데요.

하나, 신한, 농협, 우리, 국민까지 5대 은행의 임금 인상률은 기존 2.4%에서 3.0%로 올랐습니다.

성과급 지급도 어마어마한 수준인데요. 하나은행은 기본급의 350%, 신한은행은 361%. 농협은 400%가 책정되었습니다. 국민은행은 280%로 다소 낮은 대신 특별 격려금 340만원 지급을 하기로 합의했죠.

2022년 5대 은행의 성과급은 총 1조 3,823만원에 달했는데요. 인상이 되면서 올해 성과급 총액은 1조 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이렇게 벌이는 잔치 비용은 결국 서민들의 주머니에서 빠져나오고 있는데요.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은행 직원들의 성과급을 내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대출금리 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 있는데요. 한 번에 1%씩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도 금리 인상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가뭄에 콩 나듯 인하 소식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그나마도 턱없이 적은 수치였는데요. 중도금 대출 이자는 무려 7%까지 올랐지만 인하는 겨우 0.3%에 그쳤습니다.

결국 부담이 늘어난 사람들의 곡소리가 들려오자 대통령도 일침을 날렸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고금리로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면서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은행에는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는 지적을 해왔는데요. 그는 ‘은행의 수익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했죠.

그렇다고는 하지만 결국 상생금융 혜택을 베푸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 배려 차원에 불과한데요. 배려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임금에 성과급까지 은행권에서 줄줄이 인상을 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아예 분노를 넘어 체념을 했는데요.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서민들 피 빨아서 잔치상을 열었다’며 분개했습니다.

예금 이자는 코딱지만큼 주면서 대출 이자는 무지막지하게 받아가니 사람이 죽어나가지 않을 수가 없죠. 가뜩이나 코로나부터 시작해서 경기가 침체된 상황인 만큼 사람들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자영업자들은 엄청난 위기를 맞이한 상황인데요. 매출이 떨어진 마당에 인건비에 세금까지 내고 나머지는 은행에서 이자로 가져가버리고 있다는 것이죠.

한 상인은 ‘직원 월급 오르고 물가에 공과금도 오른 마당에 이자까지 올랐다’며 한숨을 쉬었는데요.

은행 이자까지 주고나면 남는 돈이 하나도 없다면서 침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편, ‘만만한 게 은행이냐’며 반박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주식 호황일 때 증권사도 억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입니다.

어디든 장사가 잘 되면 성과급을 엄청나게 뿌리는데 은행권만 싸잡아 욕을 먹고 있다는 것이죠. 이들은 대중들의 지적에 형평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익이 많이 남아서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데에는 문제가 없기는 한데요.

그래도 대통령의 말처럼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 곳들인 만큼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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