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를 얻었다고 해서 그게 영원히 이어지지는 않죠.
물론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도 있는데요. 이런 스타보다는 잊히는 스타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그 사람은 뭘 할까’라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왕년의 스타들의 근황 소식이 주목을 받는거겠죠.
오죽하면 유튜브에는 과거 화제를 모았던 인물들의 근황을 전하는 채널이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해당 채널은 하나같이 ‘와 이 사람 진짜 오랜만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인물들만 모아서 인터뷰를 하고 있죠.
활동을 그만둔 이유를 들어보면 참 이유도 가지각색인데요. 반면에 이런 채널에조차 나오지 못할 정도로 불미스러운 이유로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에 얼굴을 보인 스타들이 이런 경우인데요. 복귀는 고사하고 구속을 걱정해야 할 수준의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준거죠.
개그맨 서세원이 딱 이런 케이스였는데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말 대단한 개그맨이지만, 드러난 진실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서세원은 지난 1982년 6살 연하의 배우 서정희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이 결혼 자체가 성폭행으로 임신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서정희는 결혼생활을 이어온 32년 동안 가정폭력에 시달려야만 했는데요. 그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국민이 충격에 빠지고 말았죠.
결국 그렇게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이혼을 하게 됐는데요. 일련의 사건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지난 뒤 한동안 소식이 없던 서세원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가 발견된 곳은 다름아닌 캄보디아였는데요. 캄보디아로 떠날 당시 무려 23세나 연하인 한 여성과 재혼을 한 상태였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서세원의 근황이 전해진 것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였는데요.
해당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 후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더 이상 한국에서 살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렸는데요. 이런 그가 ‘제 2의 고향’으로 선택한 나라가 캄보디아였던 것이죠.
그의 모습이 포착된 장소도 범상치 않았는데요. 서세원이 포착된 곳은 다름아닌 교회였습니다.
서세원은 과거 2010년대에 국내 군소장로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는데요. 그 후 청담동에 교회를 세웠지만 가정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명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제명을 당해서 더 이상 목사도 아니게 된 그가 교회에서 발견됐으니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죠.
당연히 신도가 아닌 목사 자격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서의 서세원은 캄보디아 교회에서 안수기도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처음부터 목사직을 맡기 위해서 캄보디아 행을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20년에는 서세원이 무려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이 들려온 바 있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물론이고 호텔과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까지 어마어마한 아이템이 포함된 사업이었죠.
사업 소식이 들려왔을 때도 사람들의 반응은 썩 좋지 못했는데요. 이미 국내에서도 사업을 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을 벌였던 전적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혼으로 인해서 완전히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도 그를 둘러싼 논란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요. 서세원은 이미 영화 제작을 하면서 제작비 횡령 때문에 수사를 받은 바가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 그가 진행하던 토크쇼가 해외 프로그램을 표절했다는 의혹까지 터져나왔죠.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서세원은 해외 도피를 시도하게 되는데요. 도피 중에 마카오에서 도박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2년 가까이 도피를 해왔던 서세원은 결국 2004년 귀국해서 재판을 받게 되었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아 ‘깜빵’행은 면했지만, 연예인으로서의 생명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개그맨, 배우, 영화 감독, 목사까지 네 개의 타이틀을 쥐고 있었지만 그 어느 것도 지켜내지 못했죠.
이런 그가 강의와 간증, 안수기도까지 도맡고 있으니 그 반응이 좋으려야 좋을 수가 없을 듯 합니다.
한 편, 서세원은 캄보디아에서의 사업 뿐만 아니라 이미 이혼 후 한국에서도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남겼는데요. 용인에서 건설 분양 사업을 통해 50억원 대의 수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현재는 재혼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딸을 하나 낳아 키워가고 있기도 한데요. 이혼 전부터 만나왔던 사이임이 밝혀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까지 여러모로 대단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서세원인데요.
연예계 생활을 그만 뒀지만 여전히 금전적으로는 전혀 부족함 없이 살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