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원래는 롯데 라면” 하 진짜 없어보이게 라면이 머냐.. 회사 이름도 못쓰게 막았다는 농심 회장 친형 인성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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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귀족이 있다면, 한국에는 대기업 재벌 가문이 있죠.

마치 귀족이나 왕족처럼, 한국의 재벌가들은 가문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사업을 이어받기도 하고 심지어 정략결혼까지도 한다는데요.

정말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재벌가로는 바로 롯데가문이 있죠.

롯데그룹부터 농심그룹, 푸르밀까지 장악하고 있는 거대한 이 가문에는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롯데 형제인 롯데그룹 故 신격호 명예회장과 농심그룹 창업주 故 신춘호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신격호 회장과 신춘호 회장은 오랜 시간동안 의절하고 지낸 형제 관계로 유명한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2020년 신격호 회장이 별세했을 때에도 신춘호 회장은 끝끝내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둘의 길고 긴 갈등은 신춘호 회장이 라면 사업을 형인 신격호 회장에게 제안하며 시작되었죠.

우유 배달 일을 할 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다가 절호의 기회로 공장을 세우며 사업을 시작했던 형 신격호 회장은 그 누구보다 실패와 절망을 맛 본 사람이었는데요.

롯데라는 기업을 제과사업에서 호텔과 쇼핑사업까지 손수 넓혀온 신격호 회장이었지만, 동생의 라면 사업 제안은 뜬급없기만 했습니다.

신춘호 회장은 형에게 “라면 사업을 왜 하느냐?”라는 말까지 들었음에도 라면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결국 신춘호 회장은 형과 함께 사업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스스로 롯데공업을 세워 ‘롯데라면’을 만들었습니다. 그런 동생의 모습은 신격호 회장의 심기를 거슬렀는데요.

그는 신춘호 회장에게 “롯데라는 이름을 쓰지 마라”라고 항의를 했고, 결국 롯데공업은 농심으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기서 이름을 바꿨던 게 신의 한 수라고 말하는데요.

롯데의 이미지를 벗어나, ‘농심’이라는 이름은 농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신춘호 회장의 작명센스는 이 뿐만이 아니었는데요. 놀랍게도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농심 제품 이름은 신춘호 회장의 번뜩이는 본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라면의 정석, 신라면은 신춘호 회장의 성을 따서 그가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 신춘호 회장이 신라면이라는 이름을 제시했을 때, 직원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하는데요.

매울 신이라는 한자를 상품명으로 쓰는 것이 생소했고 성씨를 제품명에 녹여냈다는 것이 너무 파격적이었기 때문이죠.

신춘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한번만 믿어달라며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까지 내보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신라면이 대박적으로 성공하며 신춘호 회장의 선택이 탁월했음은 증명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짜장면과 스파게티를 합쳐 만든 ‘짜파게티’는 물론 유기그릇으로 유명한 지역 ‘안성’과 제사상에 오르는 ‘탕’이라는 단어로 탄생된 ‘안성탕면’까지.

과연 라면왕이라고 불리는 신춘호 회장다운데요. 형인 신격호 회장과는 생의 마지막까지 화해하지 못했지만, 그래서인지 그는 다른 가족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쏟았다고 합니다.

특히 신춘호 회장의 막내딸 사랑은 업계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그는 막내딸과의 일화에서 제품의 이름을 만들어 낼 정도로 막내딸을 아주 아낀다고 합니다.

막내딸 신윤경 씨가 어렸을 적, 아리랑 노래를 “아리깡 아리깡 아라리요”라고 어설프게 불렀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착안하여 신춘호 회장은 ‘새우깡’, ‘양파깡’ ,’감자깡’ 등 일명 ‘깡 시리즈’ 과자들을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그의 각별한 막내딸 사랑은 막내딸의 결혼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아무에게나 사랑스러운 딸을 내어줄 수 없었던 신춘호 회장은 평소에도 친했던 서성환 태평양 창업주와 사돈을 맺기로 결심합니다.

서성환 회장도 신 회장의 제안에 매우 기뻐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둘은 서로가 가장 아끼는 딸과 아들을 맺어주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정략결혼을 한 셈인데요.

놀랍게도 막내딸 신윤경씨와 남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부부 사이는 아주 평화롭다고 하죠. 게다가 서경배 회장은 40세에 일찍이 부친 서성환 회장을 잃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장인어른인 신춘호 회장을 아버지처럼 따르고 우러러보며 언제나 존경심을 표했다고 합니다.

신춘호 회장이 세상을 떠나는 날에도 서경배 회장의 장인어른 사랑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한 서경배 회장은 아낌받았던 사위로서 사흘째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뒤이어 신춘호 회장의 자녀들도 빈소를 방문했고, 형의 자녀 즉 조카들도 조문의 줄을 이었다고 하는데요.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형과는 화해하지 못했지만 대신 그 사랑을 자신의 자녀들에게 남김없이 주었던 신춘호 회장.

그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돌봐주었던 서울대병원에 10억을 기부하며 많은 것을 주위에 베풀고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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