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사람 인생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른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들이 참 많은데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이렇게 살 줄 몰랐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신기하기도 하죠.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평생 처음 직업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뜻하지 않게 다른 길을 걷는 사람도 많습니다.
개그맨이 가수가 되기도 하고, 가수가 배우로 변신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 중에는 ‘진작 전향하지 그랬느냐’라는 반응을 얻을 정도로 천직을 찾은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나 쇼호스트로 전향한 연예인들 중에는 본업을 할 때보다 형편이 훨씬 나아진 경우가 많은데요.
홈쇼핑 초창기에 선구안을 가지고 진출한 덕분에 제대로 자리를 잡은 셈입니다. 여기에 일반 쇼호스트보다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장점을 잘 살린 덕분도 있죠.
이의정이나 문천식, 최화정, 최유라, 김지혜, 허수경, 왕영은까지 연예인 출신 쇼호스트들이 한둘이 아닌데요. 하나같이 심상치 않은 매출을 올리면서 스타 쇼호스트 반열에 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염경환도 오히려 전향을 하면서 훨씬 사정이 나아진 케이스로 유명한데요. 그는 SBS 공채 개그맨으로 활약하다 홈쇼핑 채널로 둥지를 옮겨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항간에는 1년에만 3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다는 소문도 있었는데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본인이 직접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해명을 하기도 했죠.
그렇지만 쏠쏠한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은 사실인 모양이었는데요. 염경환은 ‘일주일에 중형차 한 대 값 정도를 벌고 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런 내용이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재력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는데요.
그러던 중 최근 그가 아내에게 억대의 외제차를 선물해주었다는 소식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염경환이 아내에게 외제차를 사주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그의 절친인 김구라였는데요. 김구라는 ‘염경환이 얼마 전 모두의 로망인 포르쉐 슈퍼카를 샀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한 대를 샀어도 가격이 엄청난 수준인데요. 이어서 김구라는 ‘아내에게도 똑같은 차를 하나 더 사주었다’라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죠.
1년에만 수십억을 벌어들이는 염경환이 커플카로 선택한 차는 바로 포르쉐의 파나메라 4S였는데요.
파나메라는 이미 유재석이 구입한 차량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바 있는 차이기도 합니다.
해당 모델의 국내 최고가는 1억 7,000만원 가량인데요. 아무리 돈을 잘 번다고 해도 두 대를 턱턱 사는게 쉬운 일은 아니죠.
그가 아내에게 이런 차를 선물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수입이 거의 없던 신인시절부터 본인과 함께 고생해왔던 아내에게 주는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파나메라 4S는 성인 남성 4명이 탑승해도 넉넉할 정도로 실내 공간이 넓은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스포츠 카인데도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뒤쪽 좌석을 접으면 무려 1,304L까지 짐을 실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슈퍼카인만큼 기능도 뛰어난데요. 운전석은 물론이고 조수석과 뒷좌석까지 모두 온도 조절이 가능해 SUV가 아닌데도 패밀리카로 사랑받을 정도죠.
이런 소식에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는데요. ‘수익에 비하면 검소한 편 아니냐’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내사랑이 지극한 염경환이 가지고 있는 차가 파나메라 4S 뿐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혼자서 쓰는 차량만 무려 3대라고 합니다.
스케줄이 워낙 많다보니 염경환은 평소 이동 거리가 많기로도 유명한데요. 한 달에만 홈쇼핑 방송을 100개 넘게 소화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이렇다보니 혹시라도 차가 고장나 시동이라도 안걸렸다가는 수습이 어려운 상황에 빠지기 십상인데요.
그래서 만일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포르쉐 말고도 예비 차량을 더 구비한 것이라고 하네요.
예비 차량 두 대도 부부의 커플카처럼 같은 기종으로 구매했다고 하는데요.
염경환의 예비차량은 기아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리무진’ 블랙과 화이트를 각각 한 대씩 소유하고 있죠.
‘하이리무진’의 가격은 현재 6,000만원 초반에서 8,700만원 가량으로 책정되어 있는데요. 내부 공간이 넓어 스케줄 이동에 용이하다고 하네요.
차량만 보더라도 염경환이 홈쇼핑 업계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죠.
한 편, 한창 막말 논란으로 쇼호스트 업계에 피바람이 불어닥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말 한마디의 무게가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는 연예인 출신 쇼호스트들은 바람을 피해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