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치료비만 1억 2천” 대기업 임원한테 폭행당해 영구 장애 입은 10년 차 경찰 안타까운 상황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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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높으신 분들의 너무나도 품격(?) 있는 모습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어이가 없네!?’로 명대사로 유명한 ‘베테랑’처럼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인다고 하죠.

물론 돈 많고 고위직에 있다고 모두가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은 아닐 텐데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는 재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어김없이 터지는 고위층 자녀들의 비리나 갑질 논란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살 수밖에 없는데요.

가치관이 다르다곤 하지만 고개 숙여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그 뻔뻔한 태도에 더욱 분노를 느끼는 것이죠.

최근 한 경찰관의 사연이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데요. 사연 속에 등장한 대기업 임원의 뻔뻔한 행태까지 알려져 많은 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 7년 전 연행 중에 취객에게 폭행 당해 어깨 관절이 찢어진 한 경찰관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영상 속 인물은 인천 중부 경찰서 소속 10년 차 경찰공무원 ‘최지현’ 경사입니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자정이 넘은 시간 인천의 한 지구대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요.

‘술에 취한 사람이 시민을 성추행하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합니다.

당시 가해자는 난동을 멈추고자 설득하는 경찰관의 만류에 협조하는 척하다가 갑자기 돌변해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는데요.

무방비 상태로 당한 최지현 경사는 우측 어깨 연골이 파열됐고 동료 경찰관은 입술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2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가해자는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로 재판에 서게 됐지만 벌금형 처분을 받고 사건이 종결되었는데요.

최지현 경사는 ‘제 인생을 그때부터 고통의 시간이 시작됐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가해자는 재판에서 치료비 보상을 약속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판이 끝나자 입장이 돌변했는데요.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며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7년간 단 한 푼의 치료비도 보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지원 경사는 두 번의 어깨 수술 끝에 결국 영구장애 판결을 받게 됐었는데요. 이후 심각한 후유증까지 앓게 돼 현재까지도 업무와 생존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제일 힘든 건 이런 모든 일의 책임을 현장에서 다친 경찰관의 탓으로 몰고 가는 비현실적인 공상 경찰관 지원 제도’라고 강조했는데요.

최지원 경사가 지금까지 치료비로 낸 돈은 약 1억 2000만 원이지만 정부가 준 지원금은 절반도 안 되는 5000만 원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나머지 치료비 모두 사비로 충당했던 것인데요. 최지원 경사는 가해자에게 민사 소송을 걸었고 1심 일부 승소 판결로 4500만 원을 보상받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치료비 일부를 보상으로 받게 되었지만 문제는 ‘이중배상금지’ 조항이었는데요.

승소 판결로 치료비 일부를 받자 그동안 국가로부터 지원받았던 5000만 원은 전액 환수 조치되었다고 합니다.

최지원 경사는 ‘시민을 상대로 금전적인 보상을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다 부상을 입게 돼 지출된 치료비라도 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제도로는 부상당한 경찰관이 국가로부터, 가해자로부터 치료비 전액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지원 경사는 ‘지금도 매달 받는 급여에서 상당 부분을 치료비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토로하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여기에 국가와 가해자를 상대로 제기한 모든 법률 비용 또한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지원 경사는 ‘저와 동료들이 위험한 치안 현장에서 다치더라도 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날 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최지원 경사의 사연에 안타까움과 함께 대기업 임원, 그리고 제도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한 누리꾼은 자신이 10년 차 현역 군인이라고 밝히며 ‘너무 안타깝다. 군인들도 비슷한 고충이 있다’라며 위로와 함께 공감을 보냈습니다.

이외 많은 누리꾼들은 ‘현재 제도가 비상식적. 제도 개선이 시급’ ‘말 바꾼 대기업 임원이 누군지 공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유튜버 ‘카라큘라’는 ‘경찰관에게 범죄자 보다 못한 인권으로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는 건가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최지원 경사의 사연을 공론화해 비현실적인 상황을 바로잡는데 많은 분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겉으로는 준선진 국가라며 자랑을 하지만 여전히 현실에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면이 너무나 많은데요. 이런 목소리들이 널리 알려져 한시라도 빨리 제도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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