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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6, 2022

이효리가 JTBC에 팔았던 14억 제주도 신혼집의 현재 놀라운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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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방송에 공개했다가 결국 정든 집을 떠나게 된 스타 부부가 있는데요. 바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집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이상순 부부입니다.

JTBC의 간판 예능으로 시즌 2까지 방송되어 높은 시청률과 대중들의 호평까지 이어지며 방송국에게 커다란 자산이 되었던 프로그램이었죠.

스타의 집에 일반인들이 여행을 오는 컨셉이다보니 당연히 부부의 삶이 그대로 브라운관에 담겨지는 것은 물론 강아지와 고양이가 뛰어놀던 그들의 앞마당이 꼭 우리 모두의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화려한 스타로만 느껴지던 이효리를 다정하고 소박한 옆집 언니 같은 모습으로 그려낸 <효리네 민박>의 성공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뒤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 컸는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그들의 집을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거나 사진을 찍는 등 사생활 보호가 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죠.

담을 넘어오거나 일부 몰지각한 여행사에서는 이들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패키지도 만들었다고 해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시즌 2까지 방영이 되었지만 더 이상 그 집에서는 이전처럼 평안한 삶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는데요.

이런 상황 끝에 JTBC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상의해 제주 집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죠.

방송사가 스타 개인의 집을 매입하는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부부의 사생활 침해가 도를 넘어선 수준이었다는 반증일 텐데요.

이들 부부가 다른 제3자에게 집을 매매했을 시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 어렵고 외부에 의해 상업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점들을 고려해 JTBC는 부부의 제주 집을 매입하게 되죠.

2018년 8월 제주지방법원 등기과에 따르면 JTBC 측은 그해 7월 이상순 씨와 소길리 주택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8월 초 최종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3188㎡에 건물면적 229.34㎡으로 2013년 완공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원주택인데요.

2012년 5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신혼집을 짓기 위해 땅을 매입했을 당시엔 평당 8만 5000원으로 토지 매입가가 1억 5000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이곳에 대한 부동산 업계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요.

보전관리지역에 도로가 좁고 위치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특히 차가 없으면 이동이 불편한 곳이다 보니 부동산으로서는 그다지 좋지 않은 물건이었지만 사생활 보호 면에서는 알맞은 장소였을 것입니다.

JTBC와의 거래를 통해 최종 확인된 매매금액은 14억 3000만 원이라고 전해졌는데요.

제주도의 한 공인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략 1평(3.3㎡) 당 150만 원 선에서 매매된 것 같다”면서 “일반적으로 애월읍 일대 단독주택 용지가 평당 150만~200만 원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 수준에서 거래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이 씨 부부가 2012년 5월 이 땅을 평당 8만 5000원에 매입했고 건축비를 감안해도 6년 만에 10배쯤 시세가 뛰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이 집의 경우 원래 이용 가치가 높지는 않지만 거주 지역으로 잘 만들어져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 집 근처에 여러 주택단지와 관광 시설이 들어선 것도 집값이 상승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하죠.

하지만 제주도 부동산 관계자들은 제주도에서 10배가 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100배 가까이 오른 곳도 많다고 전했는데요.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월정리 해변의 경우 2011년 평당 30만 원이던 땅이 최근 평당 2000만 원에 거래되며 100배 이상 올랐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JTBC가 부부의 집을 매입한지 3년 정도 흐른 지금 이곳의 시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한데요.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애월읍에서 거래되는 주택의 평당 시세는 300만 원 선으로 매매 당시 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고 합니다.

부부의 집 역시 소폭 상승해 2018년 JTBC가 매입할 당시 이 집의 공시지가는 평당 10만 5,900원이었는데 이후 1년이 지난 2019년 공시지가는 12만 9,1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출연자의 고통을 분담하며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은 서로에게 신뢰를 줄 만한 행동이죠.

JTBC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을 매입한 것은 출연자와의 믿음을 형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방송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통 큰 결정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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